중기부 ‘국민추천제’, 시행 1년만에 343곳 사업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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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국민추천제’, 시행 1년만에 343곳 사업선정
  • 나기호 기자
  • 승인 2020.12.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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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국민이 직접 추천하는 ‘국민추천제’를 통해 총 10개 사업에 1224개의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을 추천받아 343개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국민추천제는 국민참여형 정책으로 우리 주변에 숨어 있는 다수의 유망기업과 소상공인 발굴을 위해 중기부가 올해 처음 시행한 사업이다. 지원이 필요한 기업이 스스로 신청해 사업에 참여하는 기존 방식과 병행해 제품을 사용해 본 소비자와 음식을 먹어 본 고객이 직접 기업과 소상공인을 추천하는 제도다.

대표적인 선정 기업들의 사례를 살펴보면, 백년가게 국민추천 1호점 ‘태극당’은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으로 알려졌으며, 시대별 소비자 기호에 맞는 메뉴를 선보이고 캐릭터와 브랜드 로고를 개발하는 등 차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백년소공인 ‘계룡백일주’는 대표가 무형문화재 충남 제7호이자 국가가 지정한 식품 명인으로 14대에 걸쳐 계승된 전통 민속주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계룡백일주를 생산해 전통 명주를 묵묵히 계승 발전하고 있다.

아기유니콘 ‘하이센스바이오’는 치아과민증(시린이), 치아우식증 치료제와 치주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전문가 평가단으로부터 “기술력이 뛰어나며, 임상실험 성공시 획기적인 시장변화를 이끌어 낼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국민추천제는 시행 1년 만에 1224개 기업·소상공인이 추천돼 국민참여 정책으로 자리를 잡았다. 국민이 사업 참여대상을 발굴하고 지원대상 선정에 관여함으로써 중기부 지원사업 홍보와 수혜 범위가 확대되는 효과를 가져왔다.

김영식 중기부 고객정보화담당관은 “국민의 관심과 직접 정책참여의 ‘국민추천제’를 통해 국민이 인증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지원을 받을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며 “향후 국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을 위주로 추천 대상을 발굴해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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