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신년사]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 “견고한 선순환 벤처생태계를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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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신년사]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 “견고한 선순환 벤처생태계를 구축한다”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0.12.3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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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 사진=벤처기업협회 제공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 사진=벤처기업협회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벤처기업협회는 고군분투하는 벤처기업 현장의 경영환경 개선과 지속 성장을 지원하는데 더욱 매진하겠다”며 “행정부, 입법부를 대상으로 법적, 제도적 환경 조성을 위한 민간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대변해 규제혁신과 정책 제안을 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더욱 견고한 선순환 벤처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안 회장은 “지난해 우리는 전례없는 혼란과 힘든 시기를 겪었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경제상황이 지속됐고 디지털 신산업은 여전히 쌓여있는 규제에 걸려 좌초되는 등 이중삼중의 어려움이 존재했지만,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벤처기업은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해 위기의 국가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희망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실제 벤처기업들은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성과를 기록했다. 안 회장은 “작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불확실한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벤처기업은 2만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국내 증권시장 시가총액의 13%를 차지하며 국가적 경제위기를 극복할 혁신기업군으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벤처기업의 속성인 혁신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적시에 개발하고 시장을 창출함으로써 코로나로 경직된 산업과 국가경제에 위기극복을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며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디지털경제를 선도할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에는 △데이터 3법 국회 통과 △벤처투자촉진법 개정안 시행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보유 허용 등 많은 제도 변화가 있었다. 벤처기업특별법의 경우 업계의 숙원으로 꼽히는 제도다. 민간중심의 벤처확인제도가 시행돼 잠재력을 보유한 벤처기업들의 발굴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안 회장은 “현재 전 세계는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디지털 혁신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모든 산업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으며, 국가별로 디지털경제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신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벤처기업들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정부의 꾸준한 노력도 주문했다. 안 회장은 “비대면산업 육성, 디지털전환, 전통산업의 스마트화, 인공지능 및 데이터산업 활성화 등 신산업 창출과 미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부는 보다 과감하고 전향적인 벤처정책 마련에 힘써 주시길 부탁한다”며 “벤처기업도 국가 경제의 주역으로서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무기로 대한민국 경제의 성장과 디지털경제 시대를 이끌어가는 주체가 되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자는 주장도 나왔다. 안 회장은 “장기적으로는 이번 코로나19 위기가 새로운 혁신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과거 IMF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한국경제가 수많은 벤처기업의 창업과 성장으로 이어져서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 할 수 있었듯이, 이번 위기 역시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과정에서 우리 경제가 도약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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