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샌디에이고 입단 합의… 美 언론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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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샌디에이고 입단 합의… 美 언론 보도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12.2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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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700만 달러 수준
김하성. 사진= 연합뉴스.
김하성.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다수의 미국 언론이 김하성이 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와 입단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MLB닷컴은 29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와 입단 합의했다. 아직 구단은 계약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면서 “피지컬 테스트가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계약 규모도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디애슬레틱의 데니스 린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입단에 합의했다”고 썼고,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이 트위터를 통해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와 최소 4년 이상의 계약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현지 취재진은 “김하성의 계약 조건을 연평균 연봉은 700만달러 수준이다”고 전망했다.

다만 샌디에이고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최상급으로 꼽는 내야진을 갖춘 팀이다. 이번 시즌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3위를 한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2루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유격수로 뛴다. 3루에는 올스타에 4차례나 뽑힌 매니 마차도가 버티고 있다. 당장 김하성이 뛸 자리가 보이지는 않는다.

이에 현지 취재진 중 일부는 “크로넨워스가 좌익수로 이동하고, 김하성이 2루수로 자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유격수, 2루수, 3루수를 오가는 유틸리티 내야수로 활용할 수도 있다.

김하성은 올해 KBO리그에서 타율 0.306, 30홈런, 109타점, 23도루를 기록했다. 야구 예측 시스템 ZiPS는 김하성의 KBO리그 성적을 메이저리그 성적으로 변환하면 타율 0.274, 출루율 0.345, 장타율 0.478, 24홈런, 17도루가 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김하성은 28일에 미국으로 출국했다. 내년 1월 2일 오전 7시까지 MLB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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