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100호 골 불발… 팀은 4경기 연속 무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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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 100호 골 불발… 팀은 4경기 연속 무승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12.2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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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분 동안 슈팅 1개 그쳐… 공식전 3경기 무득점
토트넘 1-1 울버햄프턴… 리그 순위는 5위로 상승
손흥민의 경기 모습. 사진= 연합뉴스.
손흥민의 경기 모습.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100호 골 달성에 실패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울버햄프턴과 1-1로 비겼다. 7승 5무 3패가 된 토트넘은 5위(승점 26)로 순위를 3계단 끌어올렸다.

그러나 앞서 리버풀(1-2), 레스터 시티(0-2) 등 강팀을 상대로 연패한 토트넘은 중위권의 울버햄프턴을 상대로도 승리 사냥에 실패, 정규리그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을 기록했다. 또, 원정 4경기 연속 무승(3무1패)의 사슬을 끊어내지 못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38분 에리크 라멜라와 교체될 때까지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정규리그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2015년 8월 토트넘 입단 이래 프로 공식전에서 총 99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카라바오컵 8강전까지 포함해 3경기 연속 무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토트넘 100호골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 22초 만에 후방에서 벤 데이비스가 한 번에 넘겨준 장거리 로빙 패스를 골지역 왼쪽 사각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날 손흥민이 유일한 슈팅이었다.

토트넘의 선제골은 전반 1분 만에 나왔다. 손흥민이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이 흘러나온 것을 데이비스가 후방에 있던 탕귀 은돔벨레에게 내줬다. 은돔벨레는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상대 골대 오른쪽 하단에 꽂았다.

하지만 토트넘은 주요 공격 루트인 케인과 손흥민이 상대 수비에 막혀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마지막 교체 카드로 손흥민을 빼고 라멜라를 투입했고, 이후 3분 만에 실점했다. 울버햄프턴은 후반 41분 페드로 네토가 오른쪽에서 찬 코너킥을 로망 사이스가 헤더로 마무리해 동점골을 넣었다.

경기 후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을 비롯해 해리 케인, 해리 윙크스, 벤 데이비스에게 토트넘에서 가장 낮은 6점을 부여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은돔벨레에게 양 팀 모든 선수 중 가장 높은 8.1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은 팀에서 7번째로 높은 6.7점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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