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808명·이틀째 1천명↓…영국發 변이 바이러스 첫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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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808명·이틀째 1천명↓…영국發 변이 바이러스 첫 확인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0.12.2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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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787명, 해외유입 21명…누적 5만7680명·사망 11명
영국서 온 입국자 3명서 코로나19 변이 확인…일가족 조사 중
28일 오전 서울광장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8일 오전 서울광장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28일 신규 확진자 수는 800명대를 나타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1000명 아래를 기록 중이지만, 주말과 휴일에는 보통 검사 건수가 일시적으로 줄어드는 데다 이번에는 25일부터 이어진 성탄절 연휴에 따른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보여 확산세가 꺾였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08명 늘어 누적 5만768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970명)보다 162명 줄어든 수치다.

800명대 신규 확진자는 이달 22일(867명) 이후 엿새 만이다. 808명 수치 자체로는 지난 14일(718명) 이후 2주 만에 가장 적은 것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87명, 해외유입은 21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946명)보다 159명 적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1013명꼴로 발생한 가운데 거리두기 3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984명으로 집계돼 1000명에 육박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양천구 요양시설에서 입소자와 종사자 등 총 28명이 확진됐고, 인천 남동구 소재 한 어린이집에서는 교사와 원생 등 12명이 감염됐다. 이 밖에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누적 528명), 충북 괴산·음성·진천군 3개 병원(214명), 경기 고양시 요양병원(86명) 등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도 나날이 커지는 양상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어 누적 81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2%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총 295명이다.

한편, 이날 영국에서 유행 중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도 유입된 것으로 처음 확인됐다. 중대본은 “영국발 입국자 3명에게 확보한 검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영국 런던에서 거주하던 가족으로, 지난 22일 입국했다. 이와 별개로 영국에서 지난달 8일과 이달 13일 입국한 다른 일가족 4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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