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투수 박희수 은퇴… 상무 코치 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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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투수 박희수 은퇴… 상무 코치 부임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12.2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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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21승 22패 평균자책점 3.02 기록
박희수의 투구 모습. 사진= 연합뉴스.
박희수의 투구 모습.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프로야구 SK 투수 박희수가 은퇴를 택하고 내년 시즌부터 국군체육부대(상무) 투수코치로 새 출발을 한다.

박희수는 2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감사하게도 박치왕 감독님께서 연락을 주셨고, 상무 투수코치 자리를 제의해 주셨다. 내년부터 상무 코치로 일한다”고 말했다.

2006년에 SK 와이번스에 입단한 박희수는 통산 397경기에 나서 21승 22패 79세이브 60홀드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했다. 2013년과 2017년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뽑혔다. 올해는 1군에서 28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5.47로 주춤했다.

SK 와이번스는 지난달 6일 박희수를 방출했다. 박희수는 현역 연장의지가 강했으나 12월 말까지 선수로 영입하려는 구단은 없었다. 결국 박희수는 지도자의 걷기로 결심했다.

박희수는 “나는 아쉬움을 남긴 채 마운드를 떠나지만, 코치로 만날 선수들에게는 '조금만 더 버티고, 이겨내라'라고 말하는 코치가 되겠다”면서 “상무에서 자신감을 얻어 SK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낸 것처럼, 후배들에게도 상무가 인생의 도약대가 됐으면 한다. 열심히 돕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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