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최근 1주 일평균 980.9명…9일째 3단계 기준 충족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24일 신규 확진자 수는 9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100명 이상 줄면서 지난 22일(867명) 이후 이틀만에 다시 1000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1000명에 육박하는 수치다. 전문가들은 보통 증가세를 보이는 주 중반임에도 확진자가 줄어든 것이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경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85명 늘어 누적 5만3533명이다. 전날(1090명)보다 105명 줄었다. 앞서 방대본은 애초 전날 확진자 수를 1092명으로 발표했으나 서울·경기 오집계 사례를 2건 제외하고 1090명으로 정정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955명, 해외유입이 3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058명)보다 103명 줄었다.
지역발생 1주간 일평균은 980.9명으로 전날 986.3명에서 5.4명 감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인 800~1000명 이상은 9일째 충족한 상황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14명, 경기 277명, 인천 53명 등 수도권이 644명이다. 비수도권 중에서는 경북이 50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북이 46명으로 뒤를 이었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311명으로, 전날(342명)에 이어 300명대로 집계됐다.
주요 사례를 보면 서울 노원구 병원과 파주시 병원에서 새 집단감염이 발견돼 각각 24명, 21명이 확진됐다. 또 서울 금천구 예수비전성결교회에서는 교인과 가족 등 총 21명이 감염됐고, 울산 남구 공연모임과 관련해선 2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하루새 17명 더 늘어 누적 75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1%다. 코로나19로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난 29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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