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월성원전 자료삭제' 산업부 공무원 3명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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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월성원전 자료삭제' 산업부 공무원 3명 기소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0.12.23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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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검, 2명 구속, 1명 불구속 기소
대전 검찰청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대전 검찰청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검찰이 월성 1호기 원전과 관련된 내부 자료를 대량 삭제하거나 이에 관여한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 3명을 기소했다. 이는 월성 1호기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등 고발 사건과 관련한 첫 기소다.

대전지검 형사5부(이상현 부장검사)는 23일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감사원법 위반·방실침입 혐의로 국장급 공무원 A씨 등 산업부 공무원 2명을 구속 기소하고, 또 다른 국장급 B씨에 대해선 불구속 기소했다.

A씨와 B씨는 2019년 11월께 월성 1호기 관련 자료 삭제를 지시했거나 이를 방조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A씨와 함께 구속 기소된 부하직원 C씨는 지난해 12월 2일 오전 감사원 감사관과의 면담 일정이 잡힌 직후 전날인 1일 늦은 밤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사무실에서 2시간 가량에 걸쳐 월성 1호기 관련 자료 530건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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