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도시재생지원센터, 사북 650거리 활력 찾는다
상태바
정선군도시재생지원센터, 사북 650거리 활력 찾는다
  • 나헌영 기자
  • 승인 2020.12.22 15: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 나헌영 기자] 정선군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이용규)는 광부들의 삶이 깃든 사북 650거리 활성화를 위한 상가 주민참여 도시재생으로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

사북 650거리는 650은 1963년부터 2004년까지 석탄을 채굴했던 동양 최대 민영석탄광으로 불리던 동원탄좌 사북광업소의 40m 수갱 타워가 우뚝 선 해발 650m(650갱)에서 따온 이름이다.

센터는 사북 650거리 상가 활성화를 위해 전문 디자이너와 상가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지역의 역사, 650거리 특성, 점포의 특성이 조화를 이루도록 상가의 간판과 외관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상가의 간판과 외관 개선은 새로운 디자인 도출을 위해 아트디렉터를 지정 폰트, 컬러 등의 통일성과 조화에 중점을 두고 설계·시공했다.

센터에서는 주민참여 디자인을 통한 상가활성화 사업을 통해 낙후된 상가들을 재생시킨 이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650거리 상권활성화와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센터는 사북을 대표하는 650거리 골목길을 중심으로 지난해 탄광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생쥐 캐릭터를 활용해 사업을 추진한데 이어 올해에는 지역주민들이 제안한 옛 동원초등학교 교사였던 고 임길택 시인의 시를 활용하여 지역주민들이 직접 프로젝트에 참여해 복잡하고 좁은 구조의 골목길을 감성적이고 따뜻한 골목길로 변화시켰다.

아울러 군에서는 사북지장 일원에 사북 지장천 별빛공원과 사북시장 650거리의 사북 별꼴야시장이 함께 어우러진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빛을 주제로 복합문화공간은 물론 지속 가능한 자립형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사북 빛의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용규 정선군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주민참여 디자인을 통한 상가활성화 사업은 단순한 상가 리모델링이 아닌 상가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650거리를 재탄생시킨 재생 사업"이라며 "향후 방문객의 증가, 매출확대, 상가들간 협업, 사업의 확장 가능성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은 물론 주민참여형 도시재생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