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우리 코로나 치료제·백신 개발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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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우리 코로나 치료제·백신 개발 응원”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0.12.2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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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제3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제3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정부가 해외 개발 백신 확보에 늑장 대응했다는 비판이 쇄도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된 내년도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을 두고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투입돼 코로나 극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기술에 의한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응원한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제3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코로나 확산을 막는 데 바이오와 디지털 기술이 큰 역할을 했고 K방역이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과학기술이 국력의 토대가 되고 있고, 위기가 닥칠 때마다 우리 과학기술인들이 열정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시간에도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최선을 다해 주고 계신 과학기술인들을 국민과 함께 응원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심의한 정부의 내년 R&D 예산은 27조 4000억원으로 역대 최대규모다. 과학기술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미래를 위한 국민의 염원을 담은 것"이라며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투입되어 코로나 극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며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소재·부품·장비의 자립을 통해 혁신성장을 튼튼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감염병과 온실가스,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국민의 안전·보건과 지구적 과제의 해결에 이르기까지 과학기술의 역할이 더욱 커진다면, 우리는 세계를 선도하는 혁신 강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내년도 내년도 정부와 민간을 합친 R&D 투자는 100조원에 달한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내년은 우리 과학기술계에 매우 뜻깊은 해가 될 것"이라며 "정부와 민간을 합쳐 R&D 100조 시대를 열게 된다. 규모 면에서 세계에서 다섯 번째이고, GDP 대비 투자 비중으로는 세계 1, 2위를 다투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갈수록 커지고 있는 ‘과학입국’의 원대한 꿈이 R&D 투자에 담겨있다. 선도국가가 되고자 하는 야망이라고 해도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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