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조종수 작가의 중국 배낭여행 이야기 '내 마음의 샹그릴라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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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조종수 작가의 중국 배낭여행 이야기 '내 마음의 샹그릴라를 찾아서'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12.1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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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인생이란 무엇일까? 인생은 나그네길이라는 노래처럼 여행에 비유하기도 하고 여행을 통해 인생의 의미를 찾는 사람도 많다.

도서출판 렛츠북이 배낭여행을 통해 인생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려낸 <내 마음의 샹그릴라를 찾아서>를 펴냈다.

이 책에는 3200m 이상의 고원에 위치한 동티벳 ‘샹그릴라’를 비롯해 중국 복건성에 있는 무이산과 우리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높은 산인 태산, 이탈리아의 로마와 베네치아, 볼로냐, 아시시 등을 자유여행 하면서 느낀 이야기들을 상세한 여정과 함께 담았다.

‘샹그릴라’는 제임스 힐튼의 소설 ‘잃어버린 지평선’에 나오는 질병도 없고 늙지도 않는 땅이자 탐욕과 전쟁, 증오, 범죄가 없는 낙원으로 묘사돼 있는데 중국의 히말라야 쪽 어느 산악지대의 불루문이라는 계곡에 있다고 한다.

삶이 힘들고 지칠 때 누구나 이상향을 꿈꾸며 산다. 그래서인지 소설을 읽은 많은 사람이 중국 어디엔가 있을 샹그릴라를 찾아 나섰는데 중국 정부에서 관광객 유치를 목적으로 ‘중전’이라는 지역의 지명을 ‘샹그릴라’로 바꾸었다. 그리고 지금은 이러한 내막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자신만의 샹그릴라를 찾아 이곳에 온다는 것이다.

작가는 이 책에서 놀라울 만한 풍경에 마주하거나 소소한 여정 속에서 끊임없이 인생의 의미를 생각하며 마음속에 꿈꾸어온 샹그릴라를 찾는다.

"여행은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경이로운 풍경을 찾아 나서는 것이지만 결국에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하며, 여행지에서 만난 나 자신과 일상으로 돌아온 내가 교감하면서 인생이라는 여행을 다시 시작한다"고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여행에 관심이 있거나 에세이를 읽고자 하는 독자에게 일독을 권한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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