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간경화에 흔쾌히 자신의 간 70%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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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간경화에 흔쾌히 자신의 간 70% 내줘
  • 정재우 기자
  • 승인 2013.06.1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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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안여고 학생, 교직원 격려와 도움의 손길 이어져

[매일일보] 아버지의 간경화 소식에 선뜻 자신의 간 70퍼센트를 내준 효녀 김혜은 학생이 화제의 주인공이다.

요즘 잦은 학교 폭력사건과 교권침해로 인해 불신의공이 깊은 가운데 오랜만에 가슴 찡한 감동의 소식이 전해졌다.

혜은 학생은 힘든 고등학교 3학년 어려운 시기에 한 결정이라 더욱 아름다운 이야기로 다가오고 있다.

지난달 28일에 성공적으로 수술을 한 지금 혜은학생과 아버지는 건강한 회복 중에 있다.

간이식 수술을 한 학생은 현재 경안여자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며, 평소 우수한 성적과 책임감이 강한 성격으로 선생님들과 친구들에게 인정받고 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선생님들과 친구들은 “고3으로서 상당히 힘든 결정”이었을 거라며 안타까워하면서도 “혜은이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 ‘대견스럽고 자랑스럽다“ ’빨리 회복해서 건강한 모습으로 학교에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안여고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혜은 학생이 힘을 내라며 응원하는 편지를 쓰는 등 ‘효’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게 해 준 혜은 학생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현재 혜은 학생은 안동에서 떨어진 대구 카톨릭병원에 입원해 있어 주말을 이용해 담임을 비롯하여 학교 관계자 반 친구들의 병문안이 줄을 잇고 있다.

이에 대해 학생회는 자발적인 성금 모금 운동에 이어 전교생과 전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성금을 모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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