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이어 한컴 가세…협업플랫폼 시장 달아오른다
상태바
네이버·카카오 이어 한컴 가세…협업플랫폼 시장 달아오른다
  • 박효길 기자
  • 승인 2020.12.15 13: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컴, AWS와 손잡고 협업플랫폼 ‘한컴웍스’ 내년 1분기 출시
코로나19 촉발한 재택근무로 협업플랫폼 시장 성장성 기대
한글과컴퓨터가 업무 협업 플랫폼 ‘한컴웍스’를 선보였다. 사진은 한컴웍스 문서편집 이미지. 사진=한글과컴퓨터 제공
한글과컴퓨터가 업무 협업 플랫폼 ‘한컴웍스’를 선보였다. 사진은 한컴웍스 문서편집 이미지. 사진=한글과컴퓨터 제공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네이버·카카오에 이어 한글과컴퓨터가 협업플랫폼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재택근무가 확대되면서 협업플랫폼 시장 성장이 기대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컴은 오는 18일까지 열리는 ‘AWS 리인벤트 2020’에 참가해 업무 협업 플랫폼 ‘한컴웍스’를 선보인다.

한컴이 처음 선보이는 ‘한컴웍스’는 문서 편집, 동시 문서 협업, 문서 공유 등 문서 관련 기능과 이메일, 메신저, 화상회의 등 커뮤니케이션 기능, 일정이나 연락처 관리 등의 비서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들은 화상회의와 채팅으로 의견을 교환하고,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동시에 공동 작성 및 수정하는 등 비대면 환경에서도 스마트한 업무 협업이 가능하다.

특히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서비스에 최적화된 ‘한컴웍스’는 AWS의 데이터베이스와 스토리지 서비스, 안전한 보안환경을 기반으로 금융, 의료, 개인정보 등 강력한 보안을 필요로 하는 기업 및 정부기관들에게 클라우드 상에서 자체적인 보안환경을 구축해 데이터를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컴웍스는 유럽의 공공기관 및 기업들을 대상으로 업무 협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독일의 넥스트클라우드사와 전략 제휴를 통해 개발됐으며, 유럽과 같이 데이터에 대한 규제가 엄격한 지역에서 검증된 기술이 적용됐다.

한컴은 내년 1분기 중 AWS 마켓플레이스에 한컴웍스를 출시할 예정으로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한컴웍스를 미리 체험해볼 수 있다. 네이버, NHN, 카카오에 한컴까지 뛰어들면서 협업플랫폼(업무플랫폼) 경쟁이 한층 더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국내외 다양한 사업자들이 업무 플랫폼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해외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팀즈’, ‘시스코 웹엑스’, ‘슬랙’ 등이 있고 국내는 네이버 계열사 웍스모바일의 ‘네이버웍스’, NHN의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두레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카카오워크’ 등이 있다.

최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재택근무가 점점 더 늘어나면서 협업플랫폼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다. 따라서 협업플랫폼 시장의 성장성이 기대되고 있다.

실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업무 플랫폼에 대한 트래픽이 급증했다. ‘시스코 웹엑스’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요가 높아지며 아시아 태평양에서 3.5배, 미주에서 2.5배, 유럽에서 4배의 성장세를 기록한 바 있다. NHN은 지난 3월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두레이’의 화상회의 접속율이 코로나19 확산 이전과 비교해 약 25배 증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NHN은 지난 3월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두레이’의 화상회의 접속율이 코로나19 확산 이전과 비교해 약 25배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삼정KPMG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업무 플랫폼 시장 규모는 2018년 110억달러(약 13조5000억원)에서 올해 120억달러(약 14조7000억원), 2023년 136억달러(약 16조7000억원)로 5년 동안 연평균 4.7%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담당업무 : 게임, 인터넷, IT서비스 등
좌우명 : 꼰대가 되지 말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