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C.팰리스전 도움 추가… 리그 공격포인트 14개로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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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C.팰리스전 도움 추가… 리그 공격포인트 14개로 늘려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12.1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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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해리 케인 선제골 AS… 12번째 골 합작
‘킹 오브 더 매치’ 뽑혀… 토트넘 1-1 C.팰리스
손흥민의 경기 모습. 사진= 연합뉴스.
손흥민의 경기 모습.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손흥민이 리그 4호 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파크에서 끝난 2020-2021시즌 EPL 12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이하 C.팰리스)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전반 23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도왔다. 올 시즌 리그에서 케인과 손흥민이 합작한 골은 이날까지 12골로, 토트넘 전체 득점(24골)의 절반에 달한다.

손흥민은 정규리그에서 10골 4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예선 포함 3골 3도움을 올렸다. 손흥민은 리그 득점 순위에서 선두 도미닉 캘버트루인(11골·에버턴)에 이은 2위를 유지했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비기며 승점 25점(7승 4무 1패/골득실 +14)을 기록했다. 승점이 같았던 2위 리버풀(승점 24/골득실 +9)도 풀럼과 경기에서 1-1로 비겨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토트넘은 리그 11경기 무패(7승 4무) 행진은 이어갔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전반 9분 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후방에서 한 번에 넘겨준 로빙 침투 패스를 골 지역 오른쪽 사각에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위로 빗나갔다. 문전에서 공략에 애를 먹던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이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 23분 손흥민이 상대 진영에서 패스를 건네자 케인이 약 30m 거리에서 기습적인 왼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C.팰리스는 후반전 공세를 펼쳤다. C.팰리스는 후반 36분 쉬럽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에제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프리킥이 요리스의 몸을 맞고 나오자 문전으로 쇄도하던 쉬럽이 슈팅해 골대를 갈랐다.

토트넘은 막판 총공세에 들어갔지만, 후반 41분 세르주 오리에의 발리슛과 후반 추가시간 에릭 다이어의 프리킥 슈팅이 상대 골키퍼 과이타의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은 인터넷 팬 투표로 선정하는 킹 오브 더 매치(KOM)로 뽑혔다. 약 30m 거리에서 기습적인 왼발 슈팅을 시도한 케인의 플레이가 빛났지만 팬들은 손흥민에게 가장 많은 표를 던졌다. 득표율에서 손흥민이 39.0%로 1위였고, 신들린 선방을 펼친 C.팰리스 골키퍼 과이타가 27.8%, 케인이 27.2%로 뒤를 이었다.

손흥민은 주요 매체로부터 무난한 평점을 받았다. 영국 방송 BBC는 케인에게 토트넘에서 가장 높은 5.76점을 부여했고, 손흥민에게는 3번째로 높은 5.46점을 매겼다. 축구 통계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에서는 케인이 8.0점으로 1위였고, 무사 시소코(7.1), 호이비에르(7.0), 탕귀 은돔벨레(6.9)가 뒤를 이었다. 손흥민은 5번째로 높은 6.8점을 받았다.

한편 프랑스 프로축구 지롱댕 보르도의 황의조는 릴과의 원정 경기에 후반 19분 교체 투입됐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보르도는 이날 릴에 1-2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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