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위기를 맞은 세상의 변화 '코로나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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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위기를 맞은 세상의 변화 '코로나는 기회다'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12.14 0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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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언론 '가디언'의 취약한 사회시스템 고발과 방향제시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쓴 지 거의 1년이 지났다. 현실은 처절하다. 병상은 모자라고, 시신이 곳곳에 쌓였다. 스포츠 현장 같은 군중의 모임은 사회악이 됐다.

각 나라는 자국민 보호를 위해 국경을 봉쇄했다. 여행사를 비롯한 많은 회사들은 구조 조정을 시작했다. 실직과 해고, 취업난이 잇따랐다. 학교와 상점은 문을 닫았다. 사람들의 지갑이 얇아지고, 각국 정부는 곳간을 열고 돈을 풀어 지원책을 쏟아 내고 있다.
 
다행히 희망적인 소식이 들려온다. 영국에서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다른 나라들도 올 연말과 2021년부터 백신 접종을 잇달아 이어질 전망이다. 백신 생산 물량, 가격, 최우선 접종 대상 같은 구체적인 얘기들도 오간다. 마스크를 벗어도 되는 시기가 조금씩 다가오고 있다. 그렇다면 코로나 이후의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처절한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극복하느냐에 미래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영국언론 '가디언'도 이 점에 주목했다.
 
신간 <코로나는 기회다> 내용 가운데 '불가능은 이미 일어났다'는 코로나로 드러난 정치 지도층의 민낯을 고발하고, 다양성과 사회 복지 시스템이 확장된 코로나 이후의 세상을 얘기한다.

'여행의 종말'은 죽어 가던 환경을 되살린 코로나의 역설과 함께, 지속 가능한 관광 산업의 방향을 제시한다.

'사실인가 감정인가'는 코로나를 핑계로 무분별하게 ‘가짜 뉴스’를 퍼뜨린 모습들을 지적하며, 이성과 정확한 판단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군중의 힘'은 코로나로 흩어질 수밖에 없었던 군중이 다시 힘을 합쳐야 앞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역설한다.

'코로나 이후의 세계'는 코로나 위기가 전체주의를 극복하고 시민의식을 회복하는 정치적 진전을 향한 관문이 될 수 있다고 기대한다.
 
코로나 이후의 세상은 분명히 과거와 달라진다. 단순히 마스크를 쓰고 벗고의 문제가 아니다. 개인의 삶부터 경제, 사회, 정치 시스템까지 수많은 부분이 변할 수밖에 없다.

'가디언'의 세계적인 필진 5명이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들며 코로나 이후 세상을 예상하고 대비하는 날카로운 통찰력을 전한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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