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상공인광역지원센터, 소상공인 지원 위한 전진기지로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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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상공인광역지원센터, 소상공인 지원 위한 전진기지로 출범
  • 전승완 기자
  • 승인 2020.12.1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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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지원 허브센터 역할 기대… 창업-경영-재창업, ‘생애주기별 3단계’ 지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가 포스트코로나 대응을 위해 소상공인의 성장을 촉진하고, 안정화 및 자생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발걸음에 나선다. 전북도는 오는 14일 (구)일양병원 부지에서 소상공인희망센터의 명칭을 ‘전북소상공인광역지원센터’(이하 광역지원센터)로 변경해 개소한다고 11일 밝혔다.

광역지원센터가 코로나19로 신음하는 소상공인을 살리는 ‘활인서’로 얼음장 같은 코로나 경제폭풍 속에서 따뜻한 보금자리를 제공해, 창업·보육부터 안정적인 사업 운영 및 폐업까지 소상공인 생애 전주기를 아우르는 종합적 지원센터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본래 일양병원은 명절 연휴기간에도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한 전주의 몇 개 안되는 응급의료기관으로, 어두운 밤 고통으로 신음하며 밤길을 달려온 서민들을 치료했던 마지막 보금자리였다.

전북도는 여러 고심 끝에 광역지원 기능 수행을 위한 최적의 장소로 청년 소상공인이 많은 전북대 인근을 선택했다. 신사업 창업의 주축인 청년의 창업을 적극 독려하고 지원해, 청년들의 마음속에 소상공인 지원정책의 최고권위를 가진 기관이자 창업 최전선의 전진센터로 기억되기 위해서다.

광역지원센터는 소상공인을 ‘창업-사업-폐업, 생애주기별 3단계+α’로 구분해, 창업·보육부터 안정적인 사업 운영 및 폐업까지 촘촘하게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1단계는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아이템 발굴, 상권입지 분석 등 고객별 진단과 상담을 실시하고, 맞춤형 창업보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2단계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지속적인 매출 확대를 위해 ‘비대면 경영전환 지원사업’(2021년 신규사업)으로 비대면·디지털 시대에 맞는 온라인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소상공인 밀집지역을 찾아가 현장의 불편사항을 접수·해결하는 민생현장 솔루션을 적극 운영하며, 롤모델 육성을 위한 스타소상공인을 선정·지원한다. 아울러 내년부터 기선정된 업체 사후관리로 소상공인 브랜드 명품화 및 경쟁력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3단계는 쇠퇴기로 접어든 소상공인을 위해 ‘폐업예정 소상공인 재기 지원’(2021년 신규사업)을 통해 사업장 철거 및 집기 등 처리비용 최소화를 위한 진단, 컨설팅, 취업 또는 재창업 연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도내 소상공인들이 중앙부처, 지자체 지원사업 등 정보 부족으로 인해 정책수혜에서 제외되는 일이 없도록 궁금증 해소 및 불편사항을 접수하고, 정책 건의 창구 기능을 할 수 있는 소상공인 전문 콜센터를 운영해 정책 수혜의 사각지대 제로를 목표로 둘 계획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광역지원센터가 병인을 구호하고 치료한 조선시대의 활인서와 같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호소에 귀 기울이고, 눈물을 닦아주는 사랑받는 기관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며 “영세소상공인이 코로나19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도록 소상공인의 따뜻한 보금자리가 돼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소상공인광역지원센터는 전주종합경기장 정문 맞은편 (구)일양병원 건물 3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찾아와 상담 받을 수 있다. 방문이 어려운 1인 소상공인은 ‘소상공인콜센터’로 전화해 다양한 지원 안내를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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