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청렴도 2위 상승...경찰은 4위 하락
상태바
검찰, 청렴도 2위 상승...경찰은 4위 하락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0.12.09 15: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부, 중앙행정기관 중 유일하게 최하위 5등급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2020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0.12.9 사진=연합뉴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2020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0.12.9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올해 검찰의 청렴도가 지난해보다 1단계 올라 2등급을 받은 반면, 경찰은 1단계 하락해 4등급을 받았다는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결과가 나왔다.

권익위는 9일 580개 공공기관의 청렴도를 조사한 '2020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평가 대상에는 중앙행정기관(45개), 지방자치단체(광역 17개·기초 226개), 교육청·교육지원청(90개), 공직유관단체(202개) 등이 포함됐다. 권익위가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전국 20만815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공공기관 평균 종합청렴도는 전년 대비 0.08점 상승한 8.27점(10점 만점 기준)을 기록했다. 

공공기관 청렴도는 측정 대상기관의 부패경험과 공공기관 업무 경험이 있는 국민(15만3141명)을 대상으로 한 외부 청렴도 조사와, 기관 소속 공무원(5만5011명)을 대상으로 하는 내부 청렴도,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정책고객평가 등 3가지로 나뉜다. 올해에는 외부 청렴도와 내부 청렴도만 가중합산해 1~5등급으로 평가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종합청렴도 1등급을 차지한 것은 통계청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다. 검찰청은 지난해보다 1단계 상승해 국가보훈처, 국방부, 외교부, 법제처, 소방청 등 12개 기관과 함께 2등급에 올랐다. 지난해 4등급을 받았던 복지부는 2계단 올랐다. 3등급에는 법무부를 비롯한 고용노동부, 환경부, 관세청 등 9개 기관이 선정됐다.

반면 경찰청은 행정안전부, 국세청, 문화체육관광부 등 6개 기관과 함께 4등급에 선정됐다. 국토부는 2단계 하락해 중앙행정기관 중 유일하게 최하위인 5등급을 기록했다. 내부 청렴도에서는 3등급을 받았지만 국민들이 평가하는 외부 청렴도에서 5등급을 받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