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이 해외 주둔 미군을 현행과 같은 영구주둔 대신 순환 또는 일시주둔 방식으로 개편할 것으로 제안해 파장이 예상된다.
AP통신에 따르면 밀리 합참의장은 3일(현지시간) 미 해군연구소 주최 화상 포럼에서 사견을 전제로 "미군의 해외 주둔 방식이 좀 더 선택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영구 주둔보다는 순환적이거나 일시적인 주둔 방식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고위험 지역에서 미군 가족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밀리 합참의장은 이 과정에서 주한미군을 예로 들며 "북한과 무력 충돌이 발생할 경우 많은 미군 가족을 위험에 빠뜨리게 될 것"이라며 "그것은 문제가 있다"고 했다. 다만 그는 "이 같은 제안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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