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측근 극단적 선택 다음날 "검찰개혁 좌절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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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측근 극단적 선택 다음날 "검찰개혁 좌절 안돼"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0.12.0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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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4일 오전 서울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모 당대표 비서실 부실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뒤 장례식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4일 오전 서울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모 당대표 비서실 부실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뒤 장례식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측근인 대표실 부실장이 검찰조사 중 극단적 선택을 한 다음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공수처법 개정을 통한 공수처 연내 출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대표는 4일 최고위 회의에서 "기필코 공수처를 출범시켜 검찰에 대한 최소한의 민주적 통제를 제도화하겠다"며 "오랜 세월 검찰개혁이 저항으로 좌절했지만 더는 좌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이낙연 대표 비서실 부실장 이모씨는 옵티머스자산운용 관련 업체로부터 '복합기 임대료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던 중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야권에서는 공수처가 연내 출범해 옵티머스 사건 등 권력형 비리가 의심되는 사건들이 검찰에서 공수처로 이관될 경우 수사 자체가 유명무실해질 것이란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한편 이날 윤석열 검찰총장은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에 "이 대표 비서실 직원의 변사 사건과 관련해 수사 과정에서 인권보호 수사규칙 위반 등 인권침해 여부를 철저히 진상 조사해 보고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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