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논술·면접’…“코로나 대비 더욱 철저해야”
상태바
이제는 ‘논술·면접’…“코로나 대비 더욱 철저해야”
  • 이재빈 기자
  • 승인 2020.12.03 16: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일부터 서울 주요대학 논술고사·면접 시행
수능과 달리 확진자·자가격리자 응시 어려워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3일 오전 부산광역시 경남여자고등학교에 마련된 수능 고사장에서 시험 감독관이 수험생의 수험표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이재빈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서 그간 연기됐던 대학별 수시전형 논술과 면접이 재개된다. 올해 수시모집 인원은 전체 대학 모집 인원의 77%에 달한다. 논술과 면접은 수능과 달리 자가격리자와 확진자는 응시할 수 없어 수험생의 건강관리가 요구된다.

3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수능이 끝나고 그동안 미뤄졌던 대학별 수시전형 논술·면접고사와 함께 정시 전형도 시작된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상황 탓에 대부분의 대학이 수시 전형을 수능 이후로 연기해 이번 주말부터 논술고사와 면접이 치러진다.

주요대학별로 살펴보면 건국대는 5일, 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 5∼6일, 경희대는 5∼7일에 논술 고사를 진행한다. 이후 연세대는 7∼8일, 이화여대와 한국외대는 12∼13일에 각각 논술 고사를 실시한다.

주요 대학 대부분이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활용해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합격할 수 없다. 따라서 수시 논술전형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수능 가채점 결과만으로 자신이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했는지 가늠해야 한다.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전체 대학 모집 인원의 77%인 26만7374명을 뽑는다. 수시 합격자 발표일은 오는 27일이다.

오는 23일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 내년 1월 7일부터 대학별로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대다수 대학의 정시 원서 마감일은 1월 11일이다.

정시모집 전형 기간은 가군 대학의 경우 내년 1월 13∼20일이며 나군은 1월 21∼28일, 다군은 1월 29일∼2월 5일이다. 정시 합격자는 2월 7일에 발표된다.

정시 모집에서는 전체 대학 모집인원의 23%인 8만73명을 선발한다. 정시 모집에서는 주요 대학이 수능시험 성적을 100% 반영하기 때문에 수능 성적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올해는 서울에 있는 주요 대학 대다수가 정시 비중을 소폭 늘렸다.

코로나19 확진자나 자가격리자도 응시할 수 있는 수능시험과 달리 대학별 면접·논술고사는 비대면 형식이 아니라면 확진자 응시가 제한된다. 따라서 대학별 면접이나 논술고사가 예정돼 있는 수험생은 외부일정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

다만 교육당국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수도권 등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 중인 지역에서는 수능 후 대학별 평가를 비대면으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교육부는 자가격리자가 최대한 대학별 고사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각 대학에 권고했으나 일부 대학은 자가격리자에게도 응시 기회를 주지 않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