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좋다] “세계 첫 장애인 특화 매장” 스타벅스코리아, ‘서울대치과병원점’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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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좋다] “세계 첫 장애인 특화 매장” 스타벅스코리아, ‘서울대치과병원점’ 운영
  • 김아라 기자
  • 승인 2020.12.03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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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직원 50% 이상 고용과 인식 개선 확산 나서
손 글씨·수화로 주문, 점자 메뉴판, 휠체어 공간 갖춰
매장 수익금 기부해 서울대치과병원 수술비 등 지원
필담을 통해 주문할 수 있는 전자노트와 고객도 주문한 메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양대면 POS. 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제공.
필담을 통해 주문할 수 있는 전자노트와 고객도 주문한 메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양대면 POS. 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세계 장애인의 날(12월 3일)을 맞아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장애인 고용 증진 및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매장인 ‘서울대치과병원점’(서울 종로구 대학로101)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모두가 환영 받을 수 있는 편견 없는 제3의 공간을 구현한다는 포부다.

스타벅스 서울대치과병원점은 2018년 3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받은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부설 장애인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의 1층에 위치한 매장이다. 스타벅스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대학교치과병원과 협력해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선보이는 장애인 고용 증진 및 장애인 인식개선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의 의미를 담은 매장이다.

스타벅스는 서울대치과병원점의 수익금 일부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 전달해 저소득층 장애인의 치과 수술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해당 매장의 장애인 고용률을 50% 이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적극적인 장애인 파트너 고용을 통한 장애인 인식개선 및 편견 없는 채용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현재 서울대치과병원점에서 근무하는 총 12명의 파트너 중 장애인 파트너는 6명으로 구성됐다.

매장 오픈에 앞서 파트너들은 청각장애인 고객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간단한 수어 교육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지원을 받아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받는 등 진정한 제 3의 공간 조성을 위한 체계적인 맞춤훈련을 받았다.

아울러 스타벅스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서울대학교치과병원과 협력해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연중 캠페인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향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서울대치과병원점의 장애인 파트너가 진행하는 고객 대상 커피세미나를 운영하고, 매장 내 설치된 디지털 커뮤니티 보드를 활용해 장애인 고용 의무제도, 장애인 인식개선 등의 컨텐츠를 지속 송출하며 관련 SNS 캠페인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울대치과병원점은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매장 인테리어에서도 장애 여부를 가리지 않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포괄적인 디자인을 적용하고자 했다. 특히 매장 콘셉트 개발 단계에서부터 매장 디자인, 제반 환경, 운영 테스트 등 매장의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현재 스타벅스에서 근무 중인 장애인 파트너들의 의견을 반영함으로써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과 근무하는 파트너 모두의 편의를 고려한 점이 특징이다.

매장에 점자 메뉴판을 비치하고, 점자와 입체로 만든 지도인 촉지도를 매장 출입구 앞에 배치했다. 주문하는 곳, 음료 받는 곳, 컨디먼트 바 등 매장 곳곳에 점자 안내 문구를 설치해 시각장애인의 매장 이용을 배려했다. 고객도 직접 주문한 메뉴를 확인할 수 있는 양대면 POS와 이동이 불편한 고객을 위해 태블릿을 활용한 이동식 POS를 적용했다. 주문한 메뉴를 쉽게 픽업할 수 있도록 고객의 주문번호가 표시되는 CND(순번표시기) 디지털 보드를 설치했다.

휠체어 이용자와 향후 휠체어 이용 파트너까지 근무할 수 있도록 매장 환경도 조성했다. 매장 일부 공간에 휠체어 배려 좌석을 운영하고 음료 주문·픽업 시 휠체어 접근이 용이하도록 바 아래 공간을 확보, 이동에도 용이하도록 바, 백룸, 플로어 등 매장 모든 구역에 충분한 이동 공간을 확보했다.

스타벅스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의 지속적인 전문가 자문과 협력을 통해 서울대치과병원점에서 근무하는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인식 개선 교육 진행,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한 지원 서비스 제공, 장애인 고객과 파트너를 위한 편의시설 확충 등 향후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활동을 지속 확대·실천할 방침이다.

구영 서울대학교치과병원장은 “장애인의 치과진료의 문턱은 낮추고 구강건강수준은 더욱 높이기 위해 앞장서고 있는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 이처럼 의미 있는 매장이 오픈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장애인의 행복한 삶을 실현하고 함께하는 포용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이번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서울대치과병원점의 오픈은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성장하는데 핵심을 두고 있는 스타벅스의 미션과 가치 실현에 있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스타벅스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중요한 순간”이라며 “서울대치과병원점에서 전달하는 다양한 인식개선의 메시지와 캠페인 등을 통해 모두가 환영 받을 수 있는 진정한 제 3의 공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대학교치과병원과 장애인 고용 증진 및 장애인 인식개선 확산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 모색과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삼자간 MOU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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