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해커가 다크웹에 일부 카드 정보 공개…허위정보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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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해커가 다크웹에 일부 카드 정보 공개…허위정보 추정”
  • 김아라 기자
  • 승인 2020.12.0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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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그룹은 지난 22일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해 NC백화점 등 자사 오프라인 매장 절반 정도의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랜섬웨어란 사용자 컴퓨터의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이를 풀어주는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악성 코드를 뜻한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뉴코아아울렛 강남점 2,3층에 붙은 전산장애로 인한 조기 영업종료 관련 안내문. 사진=연합뉴스.
이랜드그룹은 지난달 22일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해 NC백화점 등 자사 오프라인 매장 절반 정도의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 랜섬웨어란 사용자 컴퓨터의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이를 풀어주는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악성 코드를 뜻한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뉴코아아울렛 강남점 2,3층에 붙은 전산장애로 인한 조기 영업종료 관련 안내문.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랜섬웨어 유포자가 이랜드로부터 탈취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일부 데이터를 다크웹 상에 공개했다. 이랜드 측은 짜집기한 허위 정보일 것으로 판단하고 관련 기관에 즉시 수사를 의뢰했다.

이랜드그룹은 랜섬웨어 유포자가 탈취 정보라고 주장하는 일부 데이터를 다크웹상에 공개한 것을 확인하고 즉시 경찰 등 유관부서에 신고했다고 3일 밝혔다.

다크웹은 특정 브라우저로만 접속할 수 있는 비밀 웹사이트로, 아이피 주소 등을 추적하기 어려워 마약 밀매와 음란물 유통 등 각종 범죄가 이뤄진다.

이랜드 관계자는 “현재 다크웹 상에 샘플로 업로드된 데이터는 실제 카드 정보인지 여부가 확실하지 않은 미확인 정보로 추정된다”면서 “기존에 떠돌던 정보를 짜깁기한 허위 정보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국민 안전을 위해 즉시 관련 기관에 신고하고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고 말했다.

실제로 랜섬웨어 유포자가 다크웹에 공개한 데이터는 어떤 경로를 통해 획득했는지 출처가 불분명하며, 범죄에 활용될 수 있는 구체적인 정보를 담고 있는지도 검증되지 않은 상태다.

이랜드는 해당 데이터의 진위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혹여 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 등 유관부서와 적극적으로 협조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이랜드는 지난달 22일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해 NC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 일부 점포가 휴점하거나 부분 영업을 하는 등 피해를 봤다. 랜섬웨어는 사용자 컴퓨터의 데이터를 암호화한 뒤 이를 풀어주는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악성코드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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