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초연결 사회의 기술 비평 '사물 인터넷과 사물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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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초연결 사회의 기술 비평 '사물 인터넷과 사물 철학'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12.03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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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결 시대, 사물 철학에 주목해야 한다"
'인공 지능 기술 비평', '공명: 미디어 기술 비평'에 이은 저자의 세 번째 기술 비평서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새 천년을 앞둔 1999년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란 말이 탄생했다.  2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사물 인터넷은 빅데이터, 인공지능과 더불어 현대의 기술 지형을 만들어 가는 세 개의 중심축 중 하나다.

이 책 <사물 인터넷과 사물 철학>은 그 사물 인터넷을 ‘사물 철학’의 관점에서 비평하는 책이다. 그럼 ‘사물 철학’이란 무엇인가. 이 용어는 저자가 만든 용어다. 현대 기술 사회를 탈인간중심주의의 관점에서 보려는 철학적 입장들을 이 범주로 묶는다.

2019년 두 권의 기술 비평서를 낸 저자가 이번엔 ‘사물 인터넷’에 돋보기를 들이댔다. 앞서의 두 책과 마찬가지로 이 책은 기술 비평서다. 특히 사물 인터넷이라는 기술 대상과 사물의 본질을 해명하려는 철학 사이의 만남을 지향한다.

또한 이 책은 이론서다. 사물 인터넷에 대한 사회적, 학술적 담론이 대개 기술 및 산업 중심적이라는 점이라는 데 비해 이 책은 이론적 관점, 특히 사물 철학의 관점에서 사물 인터넷에 대한 이해를 도모한다.

동시에 이 책은 기술서다. 사물 인터넷에 대해 철학적 질문을 던지려면, 그것의 기술적 원리를 이해해야 한다는 전제 아래 사물 인터넷이란 기술적 대상을 관찰한다.

지은이 이재현은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로 미디어 이론가이자 기술 비평가다. 연구 분야는 미디어 이론 및 기술 철학, 디지털 미디어와 문화, 소프트웨어 연구, 기술 비평 등이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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