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경쟁력 강화…신임 대표이사에 삼성D 최주선, 삼성SDS 황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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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경쟁력 강화…신임 대표이사에 삼성D 최주선, 삼성SDS 황성우
  • 이상래 기자
  • 승인 2020.12.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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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D, 최주선·김성철 사장 승진… 중소형 OLED·대형 QD 강화
삼성 미래기술 주도한 황성우, 삼성SDS IT 솔루션 경쟁력 제고
종합기술원 원장에 진교영, 삼성경제硏 글로벌전략실장에 김재열
2일 삼성디스플레이에 최주선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삼성SDS에 황성우 종합기술원 원장이 각각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사진은 최주선 사장(왼쪽), 황성우 사장. 사진=각사 제공
2일 삼성디스플레이에 최주선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삼성SDS에 황성우 종합기술원 원장이 각각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사진은 최주선 사장(왼쪽), 황성우 사장. 사진=각사 제공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S가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장을 교체했다. 삼성디스플레이에 최주선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삼성SDS에 황성우 종합기술원 원장이 각각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일 최주선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하고 김성철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2021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최 사장은 KAIST 전자공학 박사 출신으로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RAM개발실장, 전략마케팅팀장, DS부문 미주총괄을 역임한 반도체 설계 전문가다. 2020년 1월부터 삼성디스플레이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아 QD(퀀텀닷) 디스플레이 개발을 이끌고 있다.

김 사장은 경희대 물리학 박사 출신으로 OLED 개발실장, 디스플레이연구소장, 중소형디스플레이 사업부장을 역임해 OLED사업을 성장시킨 OLED 개발 전문가다.

이번 사장단 인사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차세대 미래 경쟁력 강화에 방점을 두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 사장은 이번 승진과 함께 반도체 성공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사업의 일류화와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으로, 김 사장은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사업의 차세대 R&D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삼성의 미래 기술 연구를 주도한 황성우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황 사장은 Princeton대 전기공학 박사 출신으로 고려대 전기전자전파공학부 교수를 역임하고 2012년 2월에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에 경력입사해 Nano Electronics Lab장, Device&System연구센터장, 종합기술원장을 역임한 나노분야 전문가다.

삼성SDS는 “황 사장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에서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다양한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경험과 글로벌 역량, 풍부한 대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삼성SDS를 글로벌 IT 솔루션 기업으로 더욱 성장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에는 메모리 공정설계 전문가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사장이 내정됐다. 진 사장은 삼성전자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초격차를 이끈 주역이다.

삼성경제연구소 글로벌전략실장에 김재열 스포츠연구담당 사장이 내정됐다. 김 사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여동생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남편이다. 김 사장은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 부회장의 글로벌 핵심인재 영입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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