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깨물린’ 홀리필드 “타이슨 한판 붙자”… 3차 맞대결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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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깨물린’ 홀리필드 “타이슨 한판 붙자”… 3차 맞대결 제안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12.0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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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필드가 타이슨에게 귀를 물어뜯긴 뒤 고통 호소하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
홀리필드가 타이슨에게 귀를 물어뜯긴 뒤 고통 호소하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에반더 홀리필드 vs 마이크 타이슨의 세 번째 맞대결이 성사될까?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일(한국시간) 홀리필드가 타이슨에게 3차전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홀리필드는 전 세계가 3차전을 고대하고 있다며 도전장을 던졌다. 홀리필드는 ESPN을 통해 낸 성명서에서 자신과 타이슨의 3차전이 “글로벌 이벤트가 될 것이다”면서 “누구나 보고 싶은 유일한 싸움이다”고 표현했다.

홀리필드는 지난 1996년 11월 세계복싱협회(WBA)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타이슨을 11라운드 TKO로 물리치고 챔피언에 올랐다. 이듬해 6월 재대결에선 타이슨이 귀를 물어뜯는 바람에 반칙승으로 2전 2승을 기록 중이다. 타이슨은 이날 반칙으로 ‘핵주먹’과 더불어 ‘핵이빨’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홀리필드는 “타이슨이 15년 만에 링에 오른 날 넌 나와 상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면서 “계약서에 사인하고 링에 오르자. 전 세계는 이 싸움을 기다리고 있다. 나는 준비가 돼 있다. 나머지는 너에게 달렸다”고 했다.

한편 타이슨은 지난달 28일 전 4체급 세계 챔피언인 존스 주니어를 상대로 15년 만에 링에 복귀했다. 홀리필드는 2011년 5월 브라이언 니엘센을 10라운드 TKO로 꺾은 후 10년 가까이 링에 오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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