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CEO 평가-게임②] 송병준 게임빌·컴투스 대표, 올해 탄탄히 다지고 내년 더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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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CEO 평가-게임②] 송병준 게임빌·컴투스 대표, 올해 탄탄히 다지고 내년 더 크게
  • 박효길 기자
  • 승인 2020.12.02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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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서머너즈워’ 장기 흥행 속 ‘백년전쟁’ 등 신작 출시 잰걸음
게임빌, 흑자전환에 성공…내년 ‘아르카나 택틱스’ 등 신작 출시 박차
송병준 게임빌·컴투스 대표. 사진=게임빌 제공
송병준 게임빌·컴투스 대표. 사진=게임빌 제공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송병준 대표가 이끄는 게임빌과 컴투스가 올해 탄탄한 성장세에 이어 잇따른 신작 출시가 예정된 내년에 더 큰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올 3분기 역대 3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호실적을 나타냈다.

◇컴투스, ‘서머너즈워’ 장기 흥행 속 ‘백년전쟁’ 출시 박차

컴투스는 올 3분기 1282억원의 매출로 전년 동기 10.4% 증가한 역대 3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64억원, 당기순이익은 185억원을 달성했다.

3분기 해외 매출은 1027억원으로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특히 북미, 유럽 등 서구권에서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하며 전체의 52%를 기록, 글로벌 전역에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컴투스의 대표작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는 대규모 업데이트는 물론 글로벌 게임 지식재산(IP) ‘스트리트 파이터’와의 컬래버레이션 등으로 유저층을 확대하고 더욱 견고한 팬심을 만들어가며 흥행을 지속하고 있다. 메이저리그베이스볼(MLB), 한국야구위원회(KBO) 라이선스 기반의 야구게임 라인업 역시 분기 최대 성적을 연이어 경신하며 3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달 비공개시범테스트(CBT)를 성공적으로 실시한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은 전세계 팬들에게 기대감을 더 높이고 있다. 사진=컴투스 제공
지난달 비공개시범테스트(CBT)를 성공적으로 실시한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은 전세계 팬들에게 기대감을 더 높이고 있다. 사진=컴투스 제공

지난달 비공개시범테스트(CBT)를 성공적으로 실시한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은 전세계 팬들에게 기대감을 더 높이고 있다.

백년전쟁은 서머너즈 워 유니버스 세계관을 기반으로 개발된 글로벌 기대작으로, 지난달 21일부터 30일까지 테스트를 통해 전 세계 게임 팬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컴투스는 이번 테스트에 대한 각 국가별 반응을 분석한 결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과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여러 지역에서 백년전쟁의 전반적인 플레이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보였다고 전했다. 특히 많은 테스터들이 대인전(PvP)을 가장 재미있는 콘텐츠로 꼽아 백년전쟁의 핵심 요소인 실시간 전략 전투에 대한 만족도를 입증했다.

백년전쟁은 다양한 몬스터를 소환∙육성해 다른 유저들과 8:8 대전을 펼치는 모바일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이다. 특히 카운터, 소환사 스펠 등 차별화된 전투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대전의 재미를 극대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게임빌, 3분기 흑자전환 성공…내년 신작 출시로 성장 본격 시동

게임빌은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부진탈출의 신호를 알렸다. 게임빌은 올 3분기에 매출 342억원, 영업이익 55억원, 당기순이익 50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스테디셀러들 외에도 ‘게임빌프로야구 2020 슈퍼스타즈’, ‘MLB 퍼펙트이닝 2020’ 등 야구 라인업이 3분기 매출을 견인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5% 소폭 상승했다. ‘게임빌프로야구 2020 슈퍼스타즈’는 일본, 미국, 대만 등 글로벌 전지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면서 매출이 증가했고, ‘MLB 퍼펙트이닝 2020’은 MLB 리그 일정과 연계한 신규 콘텐츠 및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견조한 실적에 기여했다.

‘게임빌프로야구 2020 슈퍼스타즈’ 메인 이미지. 사진=게임빌 제공
‘게임빌프로야구 2020 슈퍼스타즈’ 메인 이미지. 사진=게임빌 제공

잇따라 출시될 다양한 장르의 신작 라인업들은 본격적인 성장세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특히 흥행력을 검증받은 유명 IP 기반의 신작들이 눈에 띈다. 내년 초에는 ‘아르카나 택틱스’와 ‘프로젝트 카스 고’가 출격한다. 랜덤 디펜스 RPG ‘아르카나 택틱스’는 인기 웹툰 ‘아르카나 판타지’의 탄탄한 스토리를 접목하고, 창의적인 덱 조합을 통해 전략의 묘미를 느낄 수 있도록 게임성을 높여서 내년 2월 글로벌 버전으로 출시한다. 

또한 전세계에 좀비 열풍을 일으킨 글로벌 유명 IP인 ‘워킹데드’를 활용한 ‘WD 프로젝트(가칭)’는 글로벌 히트 게임 탄생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게임은 ‘빛의 계승자’,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을 통해 두차례 호흡을 맞췄던 펀플로와 함께 수집형 RPG로 개발 중이다.

자체 IP에 기반한 게임 출시도 활발하게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축적한 내부 개발의 노하우를 활용한 자체 개발 신작 ‘프로젝트 C(가칭)’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나아가 2022년에는 컴투스와 협력해 자체 유명 IP인 ‘제노니아’를 활용한 MMORPG ‘월드오브 제노니아(가칭)’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제노니아’ 시리즈는 ‘게임빌 프로야구’, ‘놈’과 함께 게임빌을 대표하는 IP 가운데 하나로 글로벌 63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글로벌 히트작이다.

담당업무 : 게임, 인터넷, IT서비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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