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동물병원 방문 1위가 ‘위·장염’…비용은 ‘슬개구 탈구’가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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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동물병원 방문 1위가 ‘위·장염’…비용은 ‘슬개구 탈구’가 커
  • 홍석경 기자
  • 승인 2020.12.0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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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반려견이 동물병원을 방문하는 원인 중 1위가 ‘위·장염’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호자의 비용 부담 규모로는 ‘슬개구 탈구’가 가장 컸다. 메리츠화재는 국내 첫 장기(long-term) 반려동물 실손의료비보험인 ‘펫퍼민트’ 출시 2주년을 맞아 반려동물보험 분석자료를 1일 공개했다. 반려견의 보험금 지급건수는 위·장염이 1779건으로 가장 많았고, 외이도염(1677건), 피부염(1437건), 이물섭식(1158건) 순으로 나타났다. 또 가입 1년 후부터 슬개골 및 고관절 질환에 대한 보장이 개시되면서 슬개골 탈구 관련 보험금 지급건수도 817건으로 급격하게 늘었다.
 
비용 규모로는 슬개골 탈구 관련이 약 5억5000만원으로 가장 컸으며 이물섭식(2억3000만원), 위·장염(2억), 앞다리 골절(1억3000만원)순으로 집계됐다. 소형견 양육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보호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질병인 슬개골 탈구의 발생률 및 발생액이 실제로도 컸다고 메리츠화재는 설명했다.

반려묘 경우는 결막염(99건), 구토(74건), 위·장염(72건), 피부염(62건), 심근증(54건) 순으로 보험금 지급 건수가 많았다. 지급액수는 위·장염(1400만원), 심근증(1200만원), 구토(1000만원) 순이었다. 반려견과 비교했을 때 반려묘는 심근증, 방광염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심장 및 비뇨기 관련 질환 비율이 상당히 높았다.

메리츠화재가 밝힌 통계에 따르면 보험 출시 이후 약 3만여 마리가 가입한 반려견의 가입 품종 순위는 1위는 토이푸들이었다. 반려묘는 코리안 숏헤어가 가장 많았다.

가입지역을 살펴보면 작년과 비슷하게 서울 및 수도권의 비중이 약 50% 이상을 차지했다. 계약자의 연령대는 반려견의 경우 40대, 30대, 20대순인 반면 반려묘는 30대, 20대, 40대 순이었다.

한편 메리츠화재는 출시 2주년을 맞아 가입자들의 자발적인 선의로 모인 기부특약 금액을 사단법인 동물자유연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자세한 통계자료 및 반려동물 보험에 대한 정보는 펫퍼민트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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