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디지털혁신단’ 신설… 외부 전문가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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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디지털혁신단’ 신설… 외부 전문가 영입
  • 김정우 기자
  • 승인 2020.12.0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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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SK 출신 김혜주·김준환 상무 리더 선임
신한은행 디지털혁신단 리더로 영입된 김혜주(왼쪽)·김준환 상무. 사진=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 디지털혁신단 리더로 영입된 김혜주(왼쪽)·김준환 상무. 사진=신한은행 제공

[매일일보 김정우 기자] 신한은행은 진정한 디지털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디지털 혁신 조직을 신설하고 이를 이끌어나갈 외부 전문가를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은행장 직속의 혁신 추진 조직인 ‘디지털 혁신단’을 신설한다. △AI(인공지능) 유닛(구 AI통합센터·AICC) △마이데이터 유닛 △데이터 유닛(구 빅데이터센터) △디지털R&D(연구개발)센터 네 개의 조직으로 구성된다.

외부 전문가도 영입했다. 신한은행은 김혜주 전 KT 상무와 김준환 전 SK주식회사 C&C 상무를 디지털 혁신단을 이끌어나갈 적임자로 판단, 리더로 선임했다.

마이데이터 사업을 총괄할 김혜주 상무는 서울대에서 통계학 석사, 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SAS코리아, SK텔레콤 등을 거쳐 삼성전자 CRM 담당 부장, KT AI 빅데이터 융합사업담당 상무를 맡은 바 있다. 국내 1세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제조·통신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데이터 분석 실무 경험을 보유한 빅데이터 전문가다.

데이터 유닛을 총괄할 김준환 상무는 KAIST 석사·박사 학위를 마치고 미국국립표준기술연구소, 삼성전자를 거쳐 SK주식회사 C&C 그룹장으로 빅데이터와 AI 부문을 이끌어왔다. 빅데이터와 AI를 현업에 적용, 사업 모델화하는데 유능하며 특히 은행권 AI와 빅데이터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 받는다.

신한금융그룹은 이전부터 외부인재를 영입하는 개방형 인사를 추진해 전략, 글로벌, 디지털, 자산운용 등 여러 분야에 외부 전문가를 중용해왔으며 신한은행도 지난 2017년부터 김철기 본부장, 장현기 본부장 등 디지털 부문 외부 전문가 영입에 나서왔다. 또 수시채용,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SSAFY) 특별전형 등을 통해 올해 100여명의 디지털·ICT 인재를 채용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새로 영입된 인사는 업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각에서 신한은행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고 그 역량을 내재화하는데 중요한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핵심 사업 분야의 전문성 있는 외부 인재 영입을 통해 디지털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혁신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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