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 통해 가정폭력 사각지대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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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 통해 가정폭력 사각지대 없앤다
  • 백중현 기자
  • 승인 2020.12.0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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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양천경찰서와 협약 맺고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 개소

학대예방경찰관‧통합사례관리사, 상담사 등 전문 인력으로 구성

위기가정 관리팀이 발굴부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서비스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을 보다 신속히 발굴·지원하고자 지난달 27일 서울양천경찰서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1일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통합지원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업무 협약에 따르면 양천구는 통합지원센터 운영을 총괄하고, 서울양천경찰서에서는 학대예방경찰관(APO)을 파견해 상호 긴밀한 협력체계를 수립하게 되며,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정보를 상호 공유해 폭력·학대·방임 등의 문제로 고통 받고 있는 위기가정을 찾아내 초기상담부터 통합적 사례관리, 복지 서비스 연계를 통한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제공한다.

 통합지원센터에는 △양천구 통합사례관리사 △서울양천경찰서 학대예방경찰관 △서울시에서 파견된 상담전문가로 구성된 4명의 전문 인력과 2명의 공무원이 합동 근무한다. 이들은 가정폭력 등으로 112에 신고가 접수된 가구에 대해 신고자의 사전 동의 아래 모니터링 및 초기상담을 진행하며, 시급한 경우 가정방문을 실시하고 전문기관으로 연계한다.

 구는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보다 신속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위기가정에 필요한 서비스와 자원을 체계적으로 지원 관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협약 기간은 2021년 11월 26일까지 1년간이며, 협약 종료일 2주 전까지 양 기관이 다른 의사를 표시하지 않는 한 1년간 자동 연장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고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가정폭력 피해자의 고립감과 무력감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양천구와 양천경찰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돌봄 안전망을 강화, 복지사각지대에 처한 위기가정을 찾아내고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연계·지원해 가정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양천구를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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