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할매들, 서울 청담동에서 작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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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할매들, 서울 청담동에서 작품 전시
  • 권영모 기자
  • 승인 2020.12.0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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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 一村맺기’프로젝트 일환으로 주민 작품 서울서 전시

[매일일보 권영모 기자]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지난 11월 24일부터 29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이유진 갤러리에서 의성군 단밀면 서제1리 마을 주민들의 작품이 전시됐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 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0 공예 매개 인력 양성’사업의 우수사례 결과로 진행됐다. 

해당 전시회에서는‘2020 의성 살아보기‘예술가 一村맺기’프로젝트에 참여한 김지용 작가의 작품과 14명의 마을 주민이 여러 색의 실로 그림을 짜 넣어 만든 타피스트리 작품을 선보였다. 

김지용 작가와 같은 청년예술가들이 의성군 마을주민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한‘예술가 一村맺기’프로젝트는 의성군에서 추진하는‘의성 살아보기’ 사업의 일환으로, 6월부터 11월까지 18명의 예술가들이 5개면(안계, 단북, 단밀, 비안, 구천)에서 진행됐다. 

이번 프로젝트로 마을주민은 문화적 갈증을 풀며 삶의 활력을 얻고, 청년예술가들은 의성에서 한 달간 살아가며 새로운 예술적 영감을 얻는 등 지역에서 지속가능한 예술활동 여건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10월 의성군 단밀면 서제1리 감산마을에서 한 달간 마을살이를 경험한 청년예술가 김지용씨는 “코로나 19로 인해 힘든 시기에 배움에 대한 열정 하나로 모두가 잘 따라와 주셨다”며 “어르신들이 수업 중간에 부르는 노래가 귀에 맴돈다”고 그리움을 표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기회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이 조금이나마 위로받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예술가와 주민들의 교류를 통해 주민들이 더 많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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