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웹툰 감상의 지평을 넓히는 '웹툰 비평의 유형별 질문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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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웹툰 감상의 지평을 넓히는 '웹툰 비평의 유형별 질문법'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12.01 0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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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이 책 <웹툰 비평의 유형별 질문법>은 웹툰 비평을 ‘인문학’, ‘사회문화’, ‘과학기술’, ‘미학예술’의 4대 유형으로 나누고, 각각을 학문과 예술의 속성에 따라 8종으로 분류해 웹툰 비평의 과학화와 예술화에 초점을 맞추어 핵심적 관점과 유형별 질문법을 제시한다.

미래의 웹투니스트나 웹툰평론가는 물론 대중문화를 비평적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들을 위한 가이드를 제시한다.

한국의 웹툰은 세계 온라인 웹코믹스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만큼 K컬처를 대표하는 장르다.

2003년 다음웹툰을 시작으로 웹툰 전문 사이트만 해도 약 44개에 이르며, 이들 중에는 레진코믹스, 라인웹툰과 같이 글로벌 서비스를 하는 플랫폼도 여럿이다.

그만큼 웹툰이 이룬 성과는 크다. 종합예술로의 웹툰이 지금보다 성장하기 위해서는 그 장단점을 분석하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쓴소리가 필요하다. 비평의 역할이기도 하다.

지은이는 웹툰 작품의 의미를 해석하고 가치를 판단하기 위해 관련된 비평적 관점과 유형을 선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웹툰 창작에서 추구하는 인문학적 문학성, 미학예술적 예술성, 사회문화적 다양성, 과학기술적 탐구성을 살핀다.

웹툰의 텍스트는 기술, 분석, 해석, 판단 단계와 절차를 거쳐 독자들의 댓글, 연구자의 평론과 연구 활동으로 평가된다. 웹툰을 다양한 방법으로 연구하고 비평하기 위해 유형별 비평의 개괄적 특성과 핵심 과제를 이해하고 질문법을 익힐 필요가 있다.

웹툰 감상의 지평을 넓히는 질문법

사실 비평은 전문가만 하는 것은 아니다. 전문가 비평이 해당 장르의 발전을 위한 고언이라면, 애호가의 비평은 해당 작품의 이해도를 높이고 저변을 확장하는 역할을 한다.

이런 맥락에서 저자는 “웹툰 비평은 독창적인 작품성과 미학적 예술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하며, “웹툰의 감상과 관련된 비판적 읽기의 관점에서 웹툰 비평의 체계적인 방법론을 제시하고 싶었다”고 이 책을 쓴 동기를 밝힌다.

특히 이 책은 웹툰이 VR, AR 등의 첨단기술과 융합함에 따라 새로운 사이버리즘적 융합비평이 필요함을 역설하며 이에 대한 방법론도 함께 제시한다.

지은이 임재환은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경영기획실 책임연구원이다. 공주대학교 대학원에서 “만화비평의 체계적 방법에 관한 연구”(2019)로 만화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대학원장 우수논문 표창(2019)과 부천만화대상 학술평론상(2019)을 수상했다.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 정회원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만화포럼 위원, 한국만화정책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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