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광화문 글판에 김종삼 시인 ‘어부’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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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광화문 글판에 김종삼 시인 ‘어부’ 인용
  • 홍석경 기자
  • 승인 2020.11.3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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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교보생명 제공.
사진=교보생명 제공.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교보생명은 다가오는 새해를 맞아 광화문 글판에 김종삼 시인의 시 ‘어부’ 중 일부를 인용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용 문구는 ‘살아온 기적이 살아갈 기적이 된다고, 사노라면 많은 기쁨이 있다고’ 부문이다. 평범한 하루하루를 성실히 살아내는 것이 내일을 살아갈 기적을 만드는 힘이 된다는 의미로, 새해에도 더 큰 희망을 갖고 자신의 삶에 충실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흔히 기적은 아무 노력없이 저절로 이뤄지는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인생의 본질은 매 순간 수많은 인연과 무수한 이야기가 켜켜이 쌓여 아름다운 기적을 만들어 낸다는 해석이다. 원작자인 김종삼 시인은 절제와 여백의 언어를 통해 한국 순수시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밖에 글판 디자인도 작은 고깃배에서 낚싯대에 의지해 고래를 잡으려 애쓰는 어부의 모습을 통해 삶의 역경 속에서도 미래의 희망을 잃지 않는 자세를 형상화했다.

광화문글판 ‘겨울편’은 내년 2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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