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패트리엇’ 정조국, 18년 프로선수 생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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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패트리엇’ 정조국, 18년 프로선수 생활 마감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11.3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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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392경기 출전 121골 29도움 기록
공로상을 받은 정조국(오른쪽)과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공로상을 받은 정조국(오른쪽)과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K리그 '패트리엇' 정조국이 그라운드를 떠난다.

정조국은 30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대상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고 나서 현역 은퇴를 밝혔다. 정조국은 수상 소감으로 “오랜 시간 K리그를 위해서 달려왔는데 이제는 내려놓을 시기라고 생각해 공식적으로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조국은 대신고 졸업 후 2003년 안양 LG(현 서울)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데뷔 첫해 1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신인상을 받았다. 이후 2020년까지 K리그에서만 총 17시즌을 활약하며 통산 392경기에서 121골 29도움을 기록했다.

정조국은 서울, 경찰청, 광주FC, 강원FC, 제주 등 총 5개 팀에 몸담으며 K리그 우승 2회(2010, 2012년·서울), K리그2 우승 1회(2020년·제주), FA컵 우승 1회(2015년·서울), 리그컵 우승 2회(2006, 2010년·서울) 등 총 6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6년 광주 소속으로 총 31경기에 출장해 20골을 기록하며 최다득점상, 베스트11 공격수 부문, 최우수선수상(MVP)을 휩쓸었다. 리그 우승팀이나 준우승팀 소속이 아닌 선수가 시즌 MVP를 차지한 사례는 현재까지 정조국이 유일하다. K리그에서 신인상, 최우수선수, 최다득점상을 모두 받은 선수는 정조국과 이동국, 신태용 3명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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