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즈협회, KAIST와 중소기업 AI 기반 제조 데이터 활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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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즈협회, KAIST와 중소기업 AI 기반 제조 데이터 활용 지원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0.11.30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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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현장 내 AI 솔루션 도입 위한 컨설팅 및 기술검증 100개社 지원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이노비즈협회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고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전담하는 데이터인프라구축사업의 관리기관으로 선정돼 100개의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데이터인프라구축사업은 인공지능(AI) 중소벤처 제조 플랫폼(KAMP)의 내역사업으로 AI 기반의 제조 데이터 활용 지원을 통해 국내 중소 제조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이다.

이번 사업은 이노비즈협회에서 1단계 AI 컨설팅을 지원하며, KAIST에서 2단계 AI 솔루션 실증 사업으로 연계 지원한다. AI를 활용한 제조데이터 분석의지가 강한 중소·중견기업 100개를 지원, 뿌리기술(금형, 소성가공, 용접, 열처리, 주조 등) 관련 업종들이 우대되는 것이 특징이다.

1단계 AI 컨설팅은 제조 데이터·AI 분석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AI 전문가 1인, 공정전문가 1인)를 활용해 △수요기업 공정 내 요구사항을 AI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문제를 정의·진단하고 △적용 가능한 AI 분석 및 최적의 상용 AI 솔루션 추천 등 현장밀착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을 신청한 수요기업의 업종 및 요구사항에 따라 적합한 전문가를 추천해 2개월 간 8회의 컨설팅을 수행, 총 2000만원을 지원한다. 

2단계 AI 솔루션 실증지원은 공정 및 품질개선을 목적으로 AI 기술과 솔루션을 제조현장에 적용하고, 이에 대한 기술 검증(Proof of Concept)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AI 분석 기술 및 솔루션을 도입하고자 하는 제조기업에 적합한 제조데이터·AI 분석 모델을 제공하고 △AI 모델에 따른 학습·테스트를 지원하는 내용으로 1단계 AI 컨설팅 결과를 통해 도출된 솔루션과 연계해 도입하는 경우 최대 50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이노비즈협회는 지난 8월부터 본 사업의 수요기업을 모집, 총 100개 중소·중견기업에 AI전문가와 공정전문가를 매칭해 1단계 AI 컨설팅을 착수했다. 카이스트에서는 11월부터 컨설팅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2단계 AI 솔루션 실증지원 사업을 접수하고 있다.

본 사업은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도입하기 어려운 AI를 전문가를 통해 제조 데이터 관점에서 현장 환경을 진단 받고,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탐색할 수 있어 제조현장 내 AI 기술 적용 탐색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컨설팅 후에는 AI 솔루션 기술검증으로 정확도를 확인하고, AI 솔루션 도입 가능성을 시뮬레이션 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참여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AI 솔루션 실증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은 솔루션 실증을 위한 고성능컴퓨팅(GPU, Storage, Memory) 등의 인프라를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향후 AI 실증 결과가 우수한 경우 스마트공장 보급확산(고도화)사업에 연계 신청도 가능하다.

김종길 이노비즈협회 상근부회장은 “본 사업은 디지털경제로의 전환 속도가 빠른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중소기업 제조현장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는 기초 인프라 투자 사업으로써 큰 의미가 있다”며 “스마트공장 보급을 통해 개별 공장을 중심으로 만들어온 데이터 축적 결과물을 이번 사업을 통해 고도화 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사업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남 KAIST K-Industry4.0 추진본부장은 “이번 사업이 국내 중소 제조 AI 빅데이터 생태계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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