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잠잠’ 토트넘, 첼시와 0-0 무승부… 선두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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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잠잠’ 토트넘, 첼시와 0-0 무승부… 선두 탈환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11.3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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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상대 집중 견제 공격포인트 ‘無’
이달의 선수 손흥민 “믿을 수 없는 영광”
손흥민의 경기 모습. 사진= 연합뉴스.
손흥민의 경기 모습.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손흥민이 첼시와 리그 경기에서 거의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상대 견제에 막혀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이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토트넘은 3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첼시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6승 3무 1패로 승점 21점(골득실+12)을 쌓은 토트넘은 리버풀(승점 21·골득실+5)과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선두에 복귀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9골 2도움으로 도미닉 캘버트루인(10골·에버턴)으로부터 득점 랭킹 선두를 빼앗는 데 실패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에서 11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후반 47분 루카스 모라와 교체될 때까지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단 한 번의 슈팅도 못 했다. 상대 선수들의 집중 견제를 받아 골대 쪽으로 향하기조차 버거워 보였다.

손흥민은 후반 37분에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침투해 골라인에 바짝 붙는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으나, 골키퍼 에두아르 멘디의 손에 걸려 무위에 그쳤다. 첼시는 전반 11분 티모 베르너가 골지역 왼쪽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로 득점 인정을 받지 못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토트넘 선수 중 5번째로 높은 6.6점을 부여했다. 오른쪽 풀백 세르주 오리에가 7.3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지난달 리그 세 경기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4골 2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EPL 10월의 선수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리그 20개 구단 주장과 전문가 투표를 종합한 결과 팀 동료 해리 케인을 비롯해 쟁쟁한 후보를 제쳤다. 2016년 9월과 2017년 4월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이달의 선수 수상이다.

손흥민은 EPL 유튜브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믿을 수 없는 일이다”면서 “처음 후보가 발표됐을 때 내가 받을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특히 이번 달에는 여러 좋은 선수가 상을 받을 만한 활약을 펼쳤다”면서 “그래서 세 번째로 수상한 것이 내게 깊은 의미가 있으며, 큰 영광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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