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엑스타 레이싱팀, ‘2020 CJ슈퍼레이스’ 드라이버·팀 통합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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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엑스타 레이싱팀, ‘2020 CJ슈퍼레이스’ 드라이버·팀 통합 우승
  • 성희헌 기자
  • 승인 2020.11.3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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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6000 클래스 시즌 챔피언 정의철 선수 경기장면. 사진=금호타이어 제공
슈퍼6000 클래스 시즌 챔피언 정의철 선수 경기장면. 사진=금호타이어 제공

[매일일보 성희헌 기자] 금호타이어가 지난 29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8라운드를 끝으로 슈퍼6000 클래스 올해 드라이버와 팀 모두 시즌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시즌 결과는 지난 2016년 드라이버, 팀 종합우승 이후 4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시즌 최종전인 8라운드에서 팀의 에이스이자 맏형인 정의철 선수는 2위를 기록하며 팀에 우승 포인트를 안겼고 개인적으로는 누적 점수 1위로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에 등극했다. 지난해 처음 6000 클래스에 데뷔한 신예 듀오 노동기, 이정우 선수도 전날 열린 7라운드에서 1, 2위 원투 피니시로 포디엄을 장식해 팀의 시즌 우승을 도왔다.

금호타이어와 엑스타레이싱팀은 과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15~16 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하는 등 뛰어난 기술력과 오랜 팀웍을 갖추고 있다. 금호타이어가 경영정상화 과정을 거치며 이전보다는 지원을 덜할 수밖에 없었던 지난 3년 동안에도 꾸준히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영업 흑자를 기준으로 금호타이어가 다시 R&D에 힘을 싣기 시작하며 엑스타레이싱팀도 더 큰 시너지를 냈다는 평가다.

금호타이어는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침체로 1, 2분기 실적 저하를 겪어왔으나 3분기 들어 지난해 동기를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실적을 회복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대로면 연내 누적 흑자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대내외 불안정한 환경 속에서도 3년째 국내 판매 1위를 지켜내고 있다.

한편 타이어 업체들은 모터스포츠의 제품 공급과 대회 성적을 통해 타이어 기술력을 입증 받는다. 레이싱 타이어는 200~300km를 넘나드는 속도와 압력을 견디며 급제동과 급가속, 급커브 등 극한의 상황을 극복해 경기의 승패를 결정짓는 가장 핵심 부품이기 때문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우승을 통해 금호타이어는 다시 한번 기술의 명가의 이름을 되찾았고 올해 맞은 창립 60주년 발표한 2025년 글로벌 10위 재진입을 위한 ‘비전 2025’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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