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식 LGU+ 신임 대표의 첫 조직개편 핵심은 ‘신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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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식 LGU+ 신임 대표의 첫 조직개편 핵심은 ‘신사업 강화’
  • 정두용 기자
  • 승인 2020.11.2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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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사업 수익성 개선 위해 6개 부문으로 개편
‘고객서비스·품질혁신센터’ CEO 직속 편제
“미래 먹거리 발굴 최우선 과제…서비스·품질 제고 집중”
LG유플러스 신임 대표로 내정 된 황현식 컨슈머사업총괄 사장.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신임 대표로 내정 된 황현식 컨슈머사업총괄 사장. 사진=LG유플러스 제공

[매일일보 정두용 기자] 황현식 LG유플러스 신임 대표의 경영 철학이 조직개편을 통해 처음으로 외부에 나타났다. ‘신사업 영역 강화’를 통해 미래먹거리를 마련하겠단 포부다.

LG유플러스는 임원 인사에 이어 2021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신규 사업 영역에서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사업에서는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춰 1개 사업총괄, 4개 부문을 6개 부문으로 재편키로 했다.

△스마트 헬스 △보안 △교육 △광고 △콘텐츠·데이터 사업 등 산재된 사업 조직을 모아 ‘신규사업추진부문’을 신설한다. 이는 기존 사업에서 별도 독립, 각 신사업 분야가 전문성을 한층 강화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수익이 창출될 수 있는 견실한 사업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고객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정확히 파악·개선하고 이를 사업에 빠르게 반영하기 위해 △품질조직 △홈 개통 △AS 관련 조직 △고객센터 등을 통합한 ‘고객서비스·품질혁신센터’도 신설해 CEO 직속으로 편제한다.

LG유플러스는 신설된 두 조직에 대해 “최우선 과제로 신사업 영역에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고객 접점에서 서비스·품질 제고에 집중하겠다는 황현식 신임 CEO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컨슈머사업부문 산하 컨슈머 사업 조직은 모바일과 홈의 조직 구분을 없애고 ‘미디어콘텐츠사업그룹’으로 재편, 미디어·콘텐츠 중심으로 사업을 통합하여 사업 시너지를 강화한다.

LG유플러스는 이 조직개편에 대해 “이미 진출해 있는 넷플릭스 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국내에 추가 진입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차별화된 콘텐츠를 자사 플랫폼에 담아내고, 고객에게 끊김 없이(Seamless) 차별화된 서비스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기업부문은 5G 보급 확산, 정부 주도의 뉴딜 사업 등 추가 사업 기회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를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담 조직을 ‘기업신사업그룹’ 산하에 두고 5G 기업간 거래(B2B) 신규 사업 성장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서비스 기술개발을 담당하는 FC부문은 ‘기술부문’으로 재편한다. 전사 상품·서비스의 기술 개발 기능을 강화하고,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인공지능(AI)·빅데이터(Bigdata)를 포함한 미래 기술 탐색과 기술 기반의 사업 기반 발굴 역할에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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