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니어 SW 창작대회 시상식 개최…대상에 ‘말하는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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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니어 SW 창작대회 시상식 개최…대상에 ‘말하는 마스크’
  • 문수호 기자
  • 승인 2020.11.29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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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1747팀 참가해 예선·본선·결선을 거쳐 11팀 시상
소속 학교에 3000만원 상당 IT 기기 부상으로 지원
마스크에 디스플레이 부착해 청각 장애 의사소통 도와
최윤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이 28일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에서 열린 삼성 주니어 SW 창작대회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최윤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이 28일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에서 열린 삼성 주니어 SW 창작대회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매일일보 문수호 기자] 삼성전자는 ‘2020 삼성 주니어 소프트웨어(SW) 창작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에서 전일 열린 이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대회 참가자 약 80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시상식에 참가한 학생∙학부모∙교사들은 최종 결선을 통과한 11팀(대상 1팀, 최우수상 3팀, 우수상 3팀, 장려상 3팀, 공감상 1팀)의 작품을 만나보며, 대회를 통해 배우고 성장한 자신을 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대상은 세종시 새뜸초등학교 5학년 윤채연 학생과 대전 금성초등학교 5학년 김도연 학생 2명으로 구성된 ‘평범한 걸스’ 팀의 '말하는 마스크'가 수상했다. 말하는 마스크는 입 모양을 보며 소통하던 청각 장애 친구가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쓰게 된 이후 의사소통이 어려워진 것을 보고 이를 해결하고자 만든 작품이다. 마스크를 쓴 사람이 말을 하면 마스크에 부착된 디스플레이에 글자가 표시돼 의사소통에 도움을 준다. 독특한 발상과 대회 기간 동안 꾸준히 성장한 참가자들의 실력이 심사위원들에게 높이 평가됐다.

삼성전자는 전국 초∙중∙고등학생이 주변 사회문제를 인식하고 SW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경진대회 ‘삼성 주니어 SW 창작대회’를 2015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기존 온∙오프라인 병행해 진행하던 경진대회 전 과정을 올해엔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전환 운영했다.

올해 대회엔 1747개 팀 4604명이 참가, 경쟁률 158대1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대회에 사용자 눈높이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하는 방식인 ‘디자인씽킹’ 교육을 진행 과정 전반에 도입했다.

대상을 수상한 평범한 걸즈 팀은 “친구와의 의사소통에서 불편을 겪었던 부분을 스스로 해결해 가면서 정말 보람 있었고, 삼성전자 임직원 멘토의 지도 덕분에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대상 수상팀에게 상금 500만원과 소속 학교에 3000만원 상당의 IT 디바이스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CSR 비전 ‘함께가요 미래로’ 아래 삼성 주니어∙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삼성 드림클래스, 삼성 스마트스쿨 등 청소년 교육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과 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윤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인재가 중요하다”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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