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혁신도시건설 할 마음이 정말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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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혁신도시건설 할 마음이 정말 있나요”
  • 조용국 기자
  • 승인 2013.06.0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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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매입·신축설계 보류 ‘예산 미확보’

[매일일보] 혁신도시는 수도권과 지방이 모두 경쟁력을 높이고 전국이 균형 있게 발전하도록 위해 총면적 6600만㎡으로 전국 11개 시·도에 10개 혁신도시(부산, 대구, 나주, 울산, 원주, 진천ㆍ음성, 전주ㆍ완주, 김천, 진주, 서귀포)에 건설될 예정으로 출발했다.

이전 공공기관은 한국가스공사(대구), 한국전력(광주), 한국해양연구원(부산) 등 175개로 직원 수만도 3만 2000여명에 달한다.

2012년말까지 살기 좋은 최첨단 미래형 도시를 건설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전부지 매입이나 신축설계조차 하지 않은 기관이 있어 전국혁신도시협의회(회장, 대구동구청장 이재만)는 이를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며 이를 촉구하기위해 나섰다.

협의회는 4일 대구 동구청 소회의실에서 총회를 개최하고 전국 각 혁신도시에서 착공이 늦어지고 있는 이전 공공기관들에 대한 조속한 착공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중앙정부 차원의 대책 요구와 지원을 촉구할 계획이다.

건의사항으로는 기획재정부에 신축예산 반영과 이전 변경계획 조속한 승인, 종전 부동산 적극적인 매각 독려 및 예산확보 가능방안 모색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한다.

또 수도권 기업, 이전기관 협력업체 등이 클러스터 용지를 구입,이전할 시 획기적인 지원금 및 세제혜택이 가능토록 정부차원에서의 지원 검토와 일정부분 국가에서 매입 후 장기임대 가능토록 관련법령 개정 등을 건의할 예정이다.

이재만(대구 동구청장) 전국혁신도시협의회장은 이 협의회가“혁신도시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공동대응방안 모색과 향후 추진방향 등 혁신도시와 관련된 사항은 물론,  각 지역의 화합에 있어서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이전이 지체되는 공공기관으로는 5개 혁신도시에 7개 기관으로 대구 동구에 한국장학재단(이전을 위한 예산 미확보로 부지를 매입하지 못함), 충북 진천, 음성에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한국교육과정 평가원(종전 부동산 미매각 및 예산 미확보), 전남 나주에 한국인터넷진흥원(지방이전계획 심의 보류로 부지 미매입 등), 경북 김천에 한국법무보호공단(건축예산 미확보), 제주 서귀포에 한국국제교류재단 및 재외동포재단 (예산미확보로 부지 미 매입 등)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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