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지원 외면하더니..."北, 국내 제약사 백신 정보 해킹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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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지원 외면하더니..."北, 국내 제약사 백신 정보 해킹 시도"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11.27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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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20차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지난 16일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20차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통일부의 코로나 백신 지원 메시지를 외면한 북한이 이면에서는 우리 제약사의 백신 정보 해킹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정보원은 우리 측이 이를 막아냈다고 밝혔다. 

27일 국회 정보위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과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이날 정보위 보고에서 '북한이 국내 제약회사의 백신 정보에 대한 해킹 시도를 했으나 우리 측이 이를 잘 막아냈다'는 내용의 정보를 정보위에 보고했다.

국정원은 또 최근 불거진 평양의대 총살 처형설에 대해 "사실이 아닌 것 같다"며 "평양의대 간부가 입시비리, 기숙사 신청 주민 강제모금, 매관매직 등 이유로 직위해제되고 지금도 조사받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한다. 대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물가 상승과 산업가동률 저하 등 경제난 속에서 거물 환전상을 처형했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한다.

하 의원은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이 외부물자 안 받고 스트레스가 높고 하니까 감정과잉이나 분노 표출도 종종 있고 그러다보니 비합리적 지시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때문에 외부 물자를 안 받는 편집증이 심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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