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성동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국제연합(UN)-해비타트(Habitat) 한국위원회와 청년·취약계층의 주거 지원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UN-해비타트 한국위원회는 지난해 주택 및 관련 사회시설 분야에 대한 기술원조 및 국제 협력을 위해 설립된 UN-해비타트의 첫 국가별 위원회다. 한국의 선진국형 도시발전 모델을 수립해 UN 193개 회원국과 공유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국제기구 관계기관이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역량과 경험을 활용해 청년 및 취약계층의 주거안정, 일자리 창출, 주거권 보장 강화 교육 등을 함께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LH는 이에 따라 장기 공실 상태의 공공임대주택과 임대상가를 제공한다. UN-해비타트 한국위원회는 이를 활용해 청년·취약계층의 주거안정과 창업 등 일자리 창출에 활용하고, LH 사회주택 운영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청년층의 주택 관련 이해를 높이고 주거권 강화를 위해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 체험 등을 통한 실무교육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변창흠 LH 사장은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미래세대인 청년들이 맘껏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과 함께 사회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도심 내 청년과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들을 함께 논의해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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