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27일부터 공공도서관 등 공공시설 운영 전면 중단
상태바
기장군, 27일부터 공공도서관 등 공공시설 운영 전면 중단
  • 최인락 기자
  • 승인 2020.11.27 08: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규석 군수 “기초자치단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역 수단 동원"
25일, 26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명씩 발생
기장군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코로나19 긴급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사진=기장군)
기장군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코로나19 긴급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사진=기장군)

[매일일보 최인락 기자] 기장군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27일 0시를 기해 지역 내 모든 공공시설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

기장군이 지난 25일 오후 오규석 군수 주재로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코로나19 긴급 대책회의에 따른 조치다.

기장군이 운영을 중단하는 시설은 공공도서관 7곳 및 작은도서관 61곳을 비롯해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장안천 야구장, 월드컵빌리지, 철마체육시설, 소두방체육공원, 종합사회복지관, 기장생활체육센터(수영장, 헬스장), 기장군국민체육센터(수영장, 헬스장), 청소년수련관, 문화예절학교,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공동주택 내 주민공동시설(체육시설, 커뮤니티 공간) 등이다.

기장군은 각 부서에서 관리감독하고 있는 단체, 기관, 시설물 등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손소독제를 지속적으로 배부한다. 지난 9월부터 시행 중인 전 직원으로 구성된 ‘코로나19 현장 지도 점검단을 강화해서 운영한다.

군수를 단장으로, 부군수를 부단장, 국장을 팀장, 부서장을 반장으로 총 4개 팀으로 구성된 점검단은 중점·일반관리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 출입자 명부 작성, 발열 체크, 손소독제 사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지도하고, 특히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됨에 따라 미착용 시 과태료 부과 등을 안내하며 지도·계도활동에 집중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장군 각 부서에서는 모든 행사, 모임, 회의 등을 중단한다. 읍면에서는 이장회의 등 모든 회의를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청사 내 회의실도 전면 폐쇄하기로 했다.

기장군은 지난 26일부터 코로나19가 안정화될 때까지 매일 오전 군수 주재로 읍면장을 비롯한 전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기장군수는 “지금의 심각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될 때까지 기장군은 기초자치단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가장 강력한 방역 조치를 취해나가야 한다”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경각심을 더욱 강화해야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장군은 지난 25일과 26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각각 1명씩 발생했다. 지난 10월 18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12~13번째 확진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