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율천고, 코로나19 상황 속 ‘소소한 복지’ 사업과 대안교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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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율천고, 코로나19 상황 속 ‘소소한 복지’ 사업과 대안교실 운영
  • 강세근 기자
  • 승인 2020.11.2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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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학생들의 온라인 학습지원 가정방문사업과 학교 내 적응 프로그램
코로나19 ‘소소한 복지’ 대안교실 운영 (제공=율천고)
코로나19 ‘소소한 복지’ 대안교실 운영 (제공=율천고)

[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수원시 율천고등학교 학교사회복지실에서는 코로나19 상황으로 돌봄과 학습에서 소외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한 사업으로 학생안전망구축사업 ‘소소한 복지’와 학교 내 대안교실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수업과 교차등교로 학생들이 학교에 적응할 시간이 부족했으며, 이런 상황에서 학생들의 학교적응은 쉽지 않다. 학급친구들과도 어색하고 오랜만에 등교한 학교 수업적응에 있어서도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늘어났다.

예년보다 늘어나고 있는 학교부적응문제와 이로 인한 학업중단을 예방하고자 율천고등학교 학교사회복지실에서는 기존에 운영해오던 학교 내 대안교실을 교차등교 일정에 맞추어 확대, 유지하는 한편 학생안전과 온라인 수업 지원을 위한 학생안전망구축을 위한 가정방문 사업으로 ‘소소한 복지’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학생안전망 구축을 위한 가정방문 사업 ‘소소한 복지’는 온라인 수업기간 가정에서 생활해야하는 학생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온라인 수업에 어려운 점은 없는지 가정으로 직접 방문해 살피는 사업으로 코로나 키트 물품을 제공하고, 가정 상황을 돌아보면서 추가로 필요한 물품과 학생의 건강상태 등을 점검했다. 

가정방문 몇몇 학생들은 부모님의 경제활동으로 낮에 혼자 있거나, 혼자 어린 동생들을 돌봐야하는 상황이기도 했고, 부실한 식사 등으로 가정 내 생활지원에 대한 필요성이 발견됐다.

이러한 학생들에게는 온라인 수업기간 중 추가적인 식사류 지원과 함께 전화 안부확인, 여성위생용품지원 등 생활지원, 정서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12월~2월 중으로는 기아대책에서 제공하는 위생키트 등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 내 대안교실은 오랜만에 등교하는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과 개인별 특수한 교육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진행됐으며, 올해의 경우 원예체험, 목공예, 가죽공예, 생활경제교육, MBTI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율천고등학교 전호진 교장은 학교사회복지실의 학생안전망구축을 위한 ‘소소한 복지’ 사업과 학교 내 대안교실 운영에 대해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돌봄과 학습에서 소외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돌봄과 학습에서 소외되는 학생들을 위한 학교의 특별한 노력이 필요한 시기였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학교 학교사회복지실에서는 온라인 수업기간에 학생들의 가정학습 점검과 생활지원을 위해 가정으로 찾아가는 ‘소소한 복지’ 사업과, 학교 등교 시에는 학교적응에 중점을 두어 학교 내 대안교실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학교적응과 안전한 생활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몇 개월간 더 이어질지 모르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학생들의 안전과 생활지원을 위해 해당 사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려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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