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中왕이 만나 "중국과 함께 완전한 비핵화 노력 멈추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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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中왕이 만나 "중국과 함께 완전한 비핵화 노력 멈추지 않을 것"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11.2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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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방한 중인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을 만나 “우리 정부는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함께 한반도에서 전쟁을 종식시키고,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왕 부장을 만나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양국 간 고위급 교류가 계속돼 기쁘다”며 “한중 우호 협력관계의 굳건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 협력과 인적·문화적 교류를 더 강화하고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긴밀하게 발전시켜나가길 바라며 2년 후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30주년을 기대하는 장기적 협력 방안을 마련하길 바란다”며 “한중관계의 중시를 보여주신 시진핑 국가주석께 따뜻한 안부 인사를 전해달라”고 했다.

이에 왕 부장은 “시 주석께서 대통령님과의 우정, 상호 신뢰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며 특별히 구두 메시지를 전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한국을 찾은 데 대해 “코로나 사태를 완전히 이길 수 있다는 신뢰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코로나 발발 이후 양국은 우호적인 가까운 이웃나라로서 서로 지지하며 우호, 협력을 증진시켰다”며 “양국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수호했고 양국 경제 생산 정상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접견에는 한국 측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등, 중국 측에서는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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