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통합 물관리 체계’ 2020 친환경도시대상 에코시티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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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통합 물관리 체계’ 2020 친환경도시대상 에코시티 선정
  • 강세근 기자
  • 승인 2020.11.2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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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사 LID(저영향 개발) 시설 (제공=수원시)
시청사 저영향 개발 시설 (제공=수원시)

[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수원시가 (사)한국환경정보센터가 주관하고 환경부가 후원하는 ‘2020 친환경도시대상’에서 ‘에코시티’(종합대상·친환경지방자치단체장상·맑은물도시 부문상)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9회를 맞는 ‘친환경 도시대상’은 전국 기초지자체의 자연환경 보전 노력을 평가해 부문별 ‘에코시티’를 선정한다. 올해는 6개 부문에서 6개 자치단체·자치단체장이 선정됐다. 수원시는 ‘맑은 물 도시 부문’ 대상을 받았다.

(사)한국환경정보센터는 부문별 수상 도시 단체장에게 ‘친환경지방자치단체장상’을 수여하고, 6개 부문 수상도시 모두 ‘종합대상’ 수상도시로 선정한다. 수원시는 ‘통합 물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물순환 도시’를 조성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수원시는 빗물 재활용 시스템을 꾸준히 구축하며 ‘물순환 도시’를 조성하고 있다. 현재 수원시에 설치된 공공·민간 빗물 저장시설은 318개소에 이른다. 시는 민선 6기 시민 약속사업으로 ‘레인시티 수원 시즌 2 사업’을 선정했고, 2014년 환경부와 함께 ‘그린빗물 인프라 조성사업’ 시범사업을 전개해 장안구청 청사 마당에 ‘그린빗물 인프라’를 전국 최초로 조성했다.

2017년에는 ‘그린빗물인프라 조성사업’을 시작했다. 올해까지 이어지는 사업은 매탄동 등 4개 동에 식물재배화분, 투수성 포장, 식생도랑 등을 저영향 개발 기법으로 설치하는 것이다. 빗물 저류조에 저장한 물은 ‘자동노면살수 시스템’ 등에서 활용한다. 수원월드컵경기장·수원종합운동장 등 6개소에는 주유기 형태의 빗물 공급장치를 설치했다. 

2006~2015년에는 ‘서호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전개했고, 복원사업 이후 서호천의 수질을 비롯한 생태계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시가 지난해 1~12월 서호천 일대(장안구 파장정수장~권선구 서둔동 농대교 8.3㎞ 구간)의 수생태계 건강성·생물다양성·수질 등을 점검한 결과, 2006년 31종이었던 수생식물은 185종, 어류는 4종에서 13종, 조류는 19종에서 31종으로 대폭 증가했다.

수질도 개선됐다. 서호천의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수치는 2006년 10.72mg/L(매우 나쁨, V등급)에서 2019년 2.47mg/L(약간 좋음, II 등급)로 낮아졌다. 또 2012년 완료된 ‘수원천 복원사업’으로 수원천은 생태하천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후 꾸준한 관리로 수원천 수질은 눈에 띄게 개선됐다.

김우식 수원시 수질환경과장은 “물순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물과 자연, 사람이 어우러지는 친환경 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며 “효율적인 물관리 방안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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