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수 세종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저널리즘 모포시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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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수 세종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저널리즘 모포시스’ 출간
  • 이재빈 기자
  • 승인 2020.11.2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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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수 세종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공동 출간한 ‘저널리즘 모포시스’. 사진=세종대 제공

[매일일보 이재빈 기자] 세종대학교는 26일 임종수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21세기 플랫폼 미디어의 시대, 저널리즘 형태변이를 위한 12개의 진단과 대안을 제시하는 ‘저널리즘 모포시스’를 공동 출간했다고 밝혔다.

한국언론정보학회가 기획한 이 책에서는 현실 저널리즘 위기를 크게 두 가지 측면으로 고찰한다. 그 중 하나는 뉴스가 포털과 OTT, SNS 등 새로운 최후방 뉴스 소비시장으로 집중되고 전통적인 신문 구독과 방송뉴스 시장이 축소 또는 사멸되면서 나타나는 ‘기술적 위기’이다.

지난 20년간 저널리즘 시장은 과거의 실적을 수성코자 하는 기성 미디어와 진입장벽의 틈바구니를 뚫고자 애쓰는 신생 미디어들의 생존 경쟁으로 요약된다. 비극적이게도 그 해법은 그들 당사자인 ‘언론-미디어’가 아닌, 저널리즘의 새로운 왕좌에 앉아 있는 ‘플랫폼-미디어’에 위임되어 있다.

다른 하나는 사실보도나 객관보도와 같은 ‘저널리즘 실천의 위기’이다. 미디어를 4부의 하나로 지탱해오던 저널리즘의 사회적 존재감과 직업적 윤리의 위기이다.

저자들은 기레기로 상징되는 부정의 저널리즘이 발생하는 경로를 밝히기 위해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무엇이 기레기 현상을 낳고 있는가? 그것은 단순히 기자의 문제인가 아니면 기자가 몸담고 있는 언론사 또는 포털, 유튜브 등 플랫폼의 문제인가? 정보원과 기자 사이의 관계는 어떻게 이해되어야 하는가? 이들 주체들 간의 관계는 어떠한가? 뉴스 수용자는 기레기 담론으로부터 자유로운가? 저널리즘이 사회에 기여하고 기자가 존중받을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가? 이 책은 위기의 ‘기레기’ 담론과 ‘21세기 신생 공론장’에 대한 비판과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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