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과반 “추미애 잘못했다”...호남·40대는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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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과반 “추미애 잘못했다”...호남·40대는 “잘했다”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11.2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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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직무정치 "잘못했다" 56.3%, "잘했다" 28.8%
사진=연합뉴스
사진=리얼미터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직무 집행 정지를 한 것과 관련, 국민 과반이 ‘잘못한 일’이라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여권 핵심 지지기반인 호남과 40대에서는 ‘잘한 일’이라는 평가가 절반을 넘었다.

26일 공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tbs 의뢰로 지난 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 대상조사, 95%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에 따르면, 추 장관이 윤 총장 직무 정지한 데 대해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56.3%였고, ‘잘한 일’이라는 응답은 28.8%였다. ‘잘 모르겠다’는 4.9%였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성향자(76.6%)와 중도성향자(66.6%)에서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다수였지만, 진보성향자(71.8%)는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 94.1%는 ‘잘못한 일’이라고 평가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83.9%가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에서 68.3%, 부산·울산·경남에서 65.4% 등 대부분 지역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광주·전라 호남지역에서는 52.4%가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연령대별로도 긍·부정 평가가 극명하게 갈렸다. 60대에서는 75.1%가 ‘잘못한 일’이라고 응답하며 연령대 중 부정평가 응답이 가장 많았지만, 40대에서는 ‘잘한 일’이라는 응답이 55.8%로 절반을 넘어섰다. 20대에서는 ‘잘한 일’이 39.9%’ ‘잘못한 일’이 47.1%로 팽팽했다.

앞서 추 장관은 지난 24일 오후 6시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을 찾아 윤 총장의 직무 배제 조치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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