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수능 앞두고 대국민 호소문 발표…“친목활동 멈춰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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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수능 앞두고 대국민 호소문 발표…“친목활동 멈춰달라”
  • 전기룡 기자
  • 승인 2020.11.2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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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수험생 21명…최대 182명 응시가능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능시험 시행 일주일 전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능시험 시행 일주일 전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정부가 다음 달 예정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까지 일주일간 수험생 학부모의 마음으로 일상적인 친목 활동을 멈춰달라고 촉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개 재확산되면서 확진 판정을 받거나 자가격리에 들어간 수험생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6일 호소문을 발표하면서 “국민 모두가 수험생을 둔 학부모의 마음으로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모든 일상적인 친목활동을 멈춰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특히 20대 감염이 전체 감염의 19%를 차지하는 데다 무증상 감염자 또한 많다”면서 “젊은 층에서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고 수험생 내에서는 ‘거리두기’를 실천해주기를 거듭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 부총리는 안전한 수능이 이뤄지도록 수능 시험장(1381개)과 시험실(3만1459개)을 전년 대비 50%가량 늘렸다고 강조했다. 확진 수험생과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한 별도의 시험장·시험실도 운영된다.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21명, 별도 시험장에 배정될 자가격리 수험생은 144명이다. 확진자는 병상과 생활치료센터에서 시험을 치르게 되는데 정부는 확진자 182명까지 응시할 병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해서는 784개 시험실에서 총 3800명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준비했다. 나아가 수능 전날인 12월 2일에는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는 것에 대비해 보건소 근무시간을 연장하고 수험생이 수능 전날 진단검사를 받더라도 신속하게 통보한다는 방침이다.

유 부총리는 “수능 전날 검사 대상자나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시험 기회를 반드시 제공할 계획이니 수험생은 당황하지 말고 보건소와 교육청 안내에 따라 달라”며 “검사를 하지는 않았지만 확진자와 접촉한 수험생은 입실 전에 교육청에 알리고 별도 시험실에서 응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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