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아프리카돼지열병 살처분 1년 만에 “다시 돼지 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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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아프리카돼지열병 살처분 1년 만에 “다시 돼지 들인다”
  • 김수홍 기자
  • 승인 2020.11.2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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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수홍 기자] 연천군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살처분에 참여했던 양돈농가들의 새끼돼지 재입식을 24일부터 시작했다.

군은 지난해 9월 17일과 10월 9일, 관내 돼지사육농가들에서 키우던 163.112두를 살 처분했다.

이번 재 입식은 의무방역시설 설치와 농가 내, 외부 세척과 소독, 자가 점검, 군청 점검 등의 절차를 마친 14곳의 양돈농가들을 먼저 입식하고 있다. 

이번 재 입식에는 철저한 방역조치도 함께 이뤄진다.

재입식 농가에 새끼돼지를 실어 나르는 차량은 반드시 4단계 소독을 거쳐야 한다.

다른 시, 도에서 새끼돼지를 살 때는 경기 남부지역에서 지정된 차량으로 돼지를 옮겨 실은 뒤 북부로 이동해야 한다.

경기북부 지역으로 들어가는 모든 가축운송차량은 차량에 부착된 무선인식장치를 통해 위치추적을 하도록 했다.

아울러 재입식 농가는 새끼돼지를 14일 동안 격리하고 매일 관찰한 결과를 관할 방역기관에 보고해야 한다.

이번 재입식을 위해 군은 17억 4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 농가 별로 3천만 원을 지원하는 한편 내년 5월 말 까지 재 입식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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