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동절기 위기가정 발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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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동절기 위기가정 발굴 나서
  • 한철희 기자
  • 승인 2020.11.2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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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4개월간 위기가구 집중 발굴
건강보험 체납, 단전-단수 등 빅데이터와 인적네트워크 활용
(사진=화성시청 전경)

[매일일보 한철희 기자] 화성시가 겨울철을 맞아 계절형 실업과 한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가구 발굴에 나섰다.

시는 25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4개월간 복지사각지대 집중발굴기간으로 정하고 빅데이터와 인적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우선 통신료 체납, 단전-단수, 기초수급 탈락, 공동주택 관리비 체납, 실업급여 수급, 금융연체 등 34종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위기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를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이-통장을 비롯해 지역 병의원, 검침원, 배달원, 주민 등을 일종의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인 ‘희망더하기발굴단’으로 위촉하고 현장 중심의 발굴과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점 발굴대상은 계절형 실업,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로 피해가 예상되는 휴-폐업자, 실직자, 저소득가구, 독거 장애인, 창고나 공원, 비닐하우스 등에서 생활하는 주거취약계층, 자녀와 관계가 단절된 홀몸어르신, 생활이 어려운 한부모가정, 빈곤과 학대, 유기-방임 등에 처한 아동과 청소년 등이다.

대상자 발굴 시에는 생계비, 의료, 주거 서비스 등 긴급복지와 기초생활보장제도 등 공적지원을 비롯해 관내 병원, 기업체 등 민간자원과의 연계가 이뤄질 예정이다.

정승호 복지국장은 “코로나 쇼크는 취약계층에게 더욱 큰 고통”이라며, “함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주변에 어려운 이웃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가까운 행정복지센터 또는 보건복지부 콜센터(129)로 제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7월과 8월 하절기 복지사각지대 집중발굴기간 동안 총 4,082명을 발굴해 맞춤형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화성=한철희 기자 tophch02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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